일반 필통 제작 과정과 비교해 온실가스 49% 저감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롯데월드는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필통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월드에서는 매달 약 1만 개의 폐페트병이 발생한다.
롯데월드는 자원순환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페트병을 재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그 수익금을 환경보호 기금으로 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11월 놀이동산 내부와 직원 사무실 등 9곳에 폐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해 5개월에 걸쳐 총 3만여 개를 수거했다.
이 폐페트병을 섬유원사로 재가공한 뒤 친환경 필통으로 만들었다. 친환경 필통은 일반적인 필통 제작 과정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49% 감축했다.
롯데월드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그린티켓'으로 롯데월드를 방문한 친환경 실천 손님에 한해 정가 1만원인 필통을 3000원에 제공한다. 또한 7일부터 롯데월드 페이스북에 친환경 실천 내용을 댓글로 공유하면 총 50명을 선정해 친환경 필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체 친환경 캠페인 '그린월드(Green World)'를 통해 ESG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놀이공원 내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 대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성 빨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놀이공원 내 플라스틱 빨대를 모두 퇴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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