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이지만 오랜만에 2020년 배출권(KAU20) 가격이 올랐다.

27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KAU20은 4일 만에 50원(0.29%) 오르며 t당 1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간 1만7000원에 묶여 있던 KAU20은 이날 첫 거래에서 1만6900원으로 약세로 시작했다. 두 번째 거래에서 1만6950원까지 오르며 상승을 예고했고 이어진 거래에서 1만7000원으로 전날 가격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후 거래에서 다시 1만6950원으로 내려앉아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으나 곧바로 1만7000원을 회복했고 이후 1만7000원과 1만7050원을 오고 갔다. 결국 폐장을 얼마 남기지 않고 이뤄진 거래에서 KAU20은 1만7050원을 지켜내며 모처럼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거래량은 17만6447t이었으며 거래액은 29억9843만7250원이었다.

한편 이날 2021년 배출권(KAU21) 가격은 전날보다 500원(2.94%) 오른 t당 1만7500원으로 올랐으나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데일리e뉴스= 공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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