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생분해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부터 EU의회 메탄 규제까지...5월 2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생분해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부터 EU의회 메탄 규제까지...5월 2주차 이슈 정리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3.05.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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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차 ESG 이슈 키워드.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 워렌 버핏, "ESG 의무화 안돼"... ESG 주주제안 모두 부결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6개의 ESG 관련 주주제안이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됐다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보도다.

주주들은 온실가스 배출 또는 기후변화 위험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와 대응 노력을 촉구했으나 표결 끝에 압도적으로 부결됐다. 버핏은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을 이유로 ESG 경영 공시 의무화에 반대하고 있다.

■ EU, 메탄 규제 법안 의회 통과

메탄 배출량 감축을 위한 법안이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메탄 감축 목표 설정 및 규제가 적용돼 오는 2025년부터 메탄 배출 및 메탄을 태우는 것이 금지된다. 또한 석유 및 가스회사들은 메탄 배출량 공시, 메탄 누출 검사가 의무화된다.

■ ESG경영 확산 선도 위한 '제2기 ESG경영위' 출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0일 제2기 ESG경영위원회를 출범, 첫 회의를 진행했다. 

제2기 ESG경영위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자원선순환 경제 실천 ▲인권 및 노동기준 준수를 위한 행동규범 수립▲성과에 따른 공정한 인사·보상체계 구축 ▲반부패 문화 확산▲자발적 공급망 실사와 적극적 자율공시 확대 등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 발표...1조800억 투입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2020년 대비 50% 줄이고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제주도는 2040년까지 총 1조800억원 투입해 도내 택배 포장을 다회용으로 전환하고 재활용 분리배출 시설 확충,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가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소비자 87.3%,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 높은 기업 제품 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달 '자유시장경제와 기업 역할에 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사회적 책임의 이행 수준이 높은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87.3%에 달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50대 기업 ESG 평가... SK 그룹 1위·삼성 2위

시민단체 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2023년 시민사회 ESG 평가지수' 보고서를 통해 SK그룹이 1위, 삼성이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LG, 포스코 등이 뒤를 이었다고 10일 발표했다.

ESG 평가지수는 각종 공시자료와 ESG 리포트, 언론보도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시민사회·노동계 전문가 327명이 참여해 산출했다.

■ 서울, '지속가능한 대도시' 18위... 1년만에 7계단 상승

캐나다의 ESG 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전세계 대도시 70곳을 조사, 분석 후 발표한 '2023 지속가능 도시 지수 리포트'를 발표했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온실가스 배출 ▲대기 오염 ▲친환경 교통수단 ▲쓰레기 배출량 ▲기후변화 대응능력 ▲지속가능 정책 등 12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고, 서울은 지난해 25위에서 7계단 상승해 18위를 기록했다.

■ 저온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분해하는 미생물 발견

스위스 연방 산림·눈·지형연구소(WSL) 조엘 루티 박사 연구팀은 지난 10일 '미생물학 프런티어스'를 통해 4~20℃에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간 발견된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은 30℃ 이상에서만 작동해 높은 비용이 드는 것에 반해 저온에서 효소가 작동하는 미생물을 이용하면 플라스틱 생분해에 드는 비용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CEO 7명 중 1명 "‘기후행동 실천’ 1년내 외부 위협요소"

한국딜로이트그룹은 지난 11일 지난 2월 글로벌 기업 CEO를 대상으로 경제 전망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윈터 2023 포춘/딜로이트 CEO 서베이' 국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글로벌 최고경영자들 중 14%가 기후행동이 1년 내 자사에 영향을 끼칠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기후변화 관련 규제나 보고 의무, 이해관계 기대 등을 꼽았으며, 기후위기 대응 관련 신규 투자 우선순위도 8개 중 7위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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