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I와 함께 애플의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이패드 에어가 곧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미국 IT업계는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가 5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아이패드 에어에서는 아직 AI 기능은 체험이 불가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는 2020년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며 메인 제품군으로 여겨지게 됐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있었다. 여기에 더해 감각적인 파스텔톤을 메인 디자인으로 삼으며 일부 색상은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기능도 훌륭했다. 삼성전자가 메인으로 출시한 갤럭시 탭 S7 시리즈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였다.
기존까지 아이패드 에어는 다소 위치가 애매한 기기라는 인식이 강했다.
뛰어난 성능, 더 높은 해상도를 가진 전문가용 디스플레이 등을 원한다면 프로 모델을,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제품군은 미니가 대표되었다.
그러나 애플 측이 아이패드 미니를 사실상 단종시키며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보급형 태블릿 PC를 대신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가 떠올랐다.
애플 역시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에 보다 신경을 쓰며 기능 강화에 나섰다. 아이맥 시리즈보다 빨리 M 시리즈 칩셋을 탑재시켰으며 프로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수준으로 하드웨어를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은 오는 5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를 두 가지 디스플레이로 분리하고 카메라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의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맥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전면 셀피 카메라를 상단 베젤에서 가로 방향으로 배치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로 세로로 사용하게 되는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PC는 노트북처럼 눕혀 쓰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후면 카메라도 현재 원형 단일 카메라 컷아웃의 모양이 아닌 수직 방향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X와 유사한 형태로, 이는 차기작인 아이폰 16 시리즈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디자인이다.
디스플레이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전까지 단일 사이즈로만 출시되었던 아이패드 에어가 두 가지 사이즈로 나눠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패드 액세서리 제조업체들 역시 이미 두 가지 사이즈에 맞춘 제품을 준비한 상태다. 가장 유명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ESR은 아마존에서 신규 제품의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아이패드 에어는 M2 칩셋으로 구동될 전망이다. 다만 12.9인치 모델의 경우 프로 모델을 위한 전용 매직 키보드는 따로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