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서스틴베스트 ESG 분석 보고서 발간, 환경보다 지배구조 중요도 높아져...5월 1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서스틴베스트 ESG 분석 보고서 발간, 환경보다 지배구조 중요도 높아져...5월 1주차 이슈 정리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4.05.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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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차 ESG 이슈 키워드. (사진=데일리e뉴스)
5월 1주차 ESG 이슈 키워드. (사진=데일리e뉴스)

■ 서스틴베스트, '2023년 하반기 ESG 펀드 지속가능성 분석 보고서' 발간

국내 ESG 평가 기업인 서스틴베스트가 지난달 29일 ESG 펀드의 지속가능 성과를 분석한 '2023년 하반기 ESG 펀드 지속가능성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ESG 성과 분석과 온실가스 리스크 분석 두 가지 파트로 구성되었다.

보고서에 따를면 작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주식형 ESG 펀드의 점수는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추세를 보였다. 온실가스 리스크 부분에서는 국내주식형 ESG 펀드의 평균 탄소 효율성이 벤치마크인인 'KODEX200'보다 높았으며 석탄산업 투자 비중은 대체로 2% 미만으로 낮았다.

코스피200의 금융배출량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한 기업은 POSCO홀딩스(26.69%)였으며 2위는 삼성전자(10.60%), 3위는 LG(9.82%)로 나타났다.

■ 중기중앙회, 탄소중립·ESG위원회 개최...EU 탄소중립 규제 대응 방안 논의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첫 '중소기업 탄소중립·ESG위원회'를 열고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 규제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청기업의 ESG 평가 대응 애로 증가와 원청사가 하청기업에 2·3차 협력사 등에 대한 실사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정부 지원 필요성, 대·중견기업 원청사의 ESG 상생 노력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상훈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 위원장은 "하청기업의 ESG 경쟁력이 대·중견 원청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중견기업의 장비 지원, 인증 취득 등의 실질적 지원과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 공개...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화 여부 보류

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4월 30일 진행된 정례회의에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의결해 발표했다.

해당 내용에 따라 2026년 이후부터 국내 상장사들은 경영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관련 위협 및 기회를 공시해야 한다.

이번 ESG 공시 의무화 시기와 대상 기업 범위는 추후 금융위원회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공개초안에서는 스코프 3 공시의무화 여부와 시기에 대한 내용 빠지며 일부에서는 적절성에 의문을 제시하기도 했다.

스코프 3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범위 중 가장 넓은 기준인 만큼 기업 부담에 직결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온 바 있다.

■ ESG 지속가능투자, 지배구조에 집중...평가 방법에 스튜어드십 활용 비중 증가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ESG 성과가 E(환경)에서 G(지배구조)로 옮겨가며 지배구조가 강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는 북미 지역을 제외한 국가들의 지속가능 투자자산이 2020년 18조2000억 달러에서 2022년 21조9000억 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속가능투자상품에 대한 그린워싱 방지를 위해 엄격한 기준응을 적용해 지속가능 투자자산이 줄었다.

이중 지속가능투자 평가에 있어 스튜어드십 활용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20%를 밑돌던 스튜어드십 활용 비중은 2022년 들어 39.3%로 상승, 미국에서는 62%에 달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ESG 성과도는 E를 중심으로 측정되었으나 이제는 G가 현안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강조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ESG 관련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G가 있다"고 강조했다.

■ ESG서울포럼 개최...ESG 선도도시를 위한 지속가능성 논의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지속가능경영학회가 주관한 '제8회 ESG 서울포럼'이 지난달 30일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서울특별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ESG 활동의 사례와 서울특별시의 수요를 분석하고 공공의 관점을 ESG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포럼은 김태훈 LG유플러스 상무의 '초개인화 시대 디지털 마케팅과 ESG 경영'을 시작으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K-콘텐츠 창의로 여는 미래', 박광열 한국항로표지기술원장의 '물류산업발전 및 공급망(SCM) 재편에서의 ESG 경영'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영배 지속가능경영학회장은 "우리 포럼은 ESG 선도도시를 목표로 국내외 ESG 성공사례를 분석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고 실천의 결과를 데이터화해 시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8월에는 공공기관,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매년 대한민국의 우수한 ESG 성과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제19회 대한민국ESG대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 한국준법진흥원, ESG 전문가 네트워크 플랫폼 'ESG 人' 론칭

한국준법진흥원이 ESG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을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플랫폼인 'ESG인(人)'을 론칭했다.

ESG인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증적 평가를 지원하는 CSDD(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와 탄소 경계 조정 메커니즘인 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를 강화하는 CSRD(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등의 국내외 정책과 투자자, 발주처의 요구를 반영하여 기업들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다.

아울러 다양한 ESG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 곳에서 찾고 신속한 업무 연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ESG 전문 인력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검증된 전문가들에 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받게 된다.

■ 덴마크 정부, 역대 최대 규모 탄소제거 구매

덴마크 정부가 1억6600만달러를 투입해 탄소제거(CDR)을 구입했다고 카본헤럴드가 보도했다.

이번 CDR 구입은 마이크로소프트, 오스테드와 체결한 276만미터톤의 구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덴마크 정부는 바이오서크, 바이오맨, 카본캡처스코틀랜드로부터 총 110만톤의 CDR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이 세 회사는 모두 CDR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하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총 7년 동안 연간 16만350톤의 이산화탄소 제거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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