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금리 인상 동참...삼성생명·화재 0.2%, 0.49%↑
보험사도 금리 인상 동참...삼성생명·화재 0.2%, 0.49%↑
  • 전규식 기자 cjks4940@dailyenews.co.kr
  • 승인 2024.09.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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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2%, 0.49% 인상했다. 은행이 주담대를 조이며 2금융권과 금리 역전현상이 생기자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에 동참한 것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2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49% 올렸다. 이에 삼성화재 주담대 금리는 3.68~6.13%로 높아졌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종전보다 평균 0.2% 인상했다. 홈페이지에 공시된 비대면 대출금리는 3.49~4.79%지만,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대면 주담대 금리는 이보다 소폭 높은 3.59~4.94%다.

보험사의 금리 인상 조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의 경우 대출조건과 심사기준을 강화했다.

제2금융권의 주담대 금리가 1금융권인 은행보다 낮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부가 가계대출과 집값 상승세를 막기 위해 은행의 주담대 금리를 올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당국은 급작스러운 풍선효과로 타업권 가계대출이 증가하면 전체 가계부채에 문제가 될 수 있어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큰 은행권은 금융당국이 내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를 더 강하게 조이는 등 압박을 주고 있어 주담대 한도나 만기에 연이어 제한을 주고 있는 상태다.

[데일리e뉴스=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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