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2514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연간 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8070억원이며, NH투자증권은 6867억원, 농협생명 2461억원, 농협손해보험 1036억원, 농협캐피탈 8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보다 소폭(-0.1%) 하락한 8조497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수료이익, 보험수익 등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은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이 1조7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고,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2%, 7.98%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ROA는 0.05%p, ROE는 0.27%p 증가한 수치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2248억원으로 전년대비 8770억원 감소했다. 충당금적립률은 178.01%, 고정이해신비율은 0.68%를 각각 기록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BIS비율은 농협금융이 15.37%, 농협은행이 17.57%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4%p, 0.73%p 하락했다.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는 6111억원, 취약계층 및 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금액은 2179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은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 선제적이면서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는 한편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국제적인 규제환경 변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출현 등에 따른 위험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