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정부가 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우선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수소차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 지역에 수소추출시설을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 지역은 부산, 대전, 강원 추천, 광주, 경남 창원이다.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총 3개 지역에는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이 들어선다. 하루 약 1t 이상의 생산할 수 있다. 수소 버스 40대 분량이다. 광주광역시, 경남 창원시에는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이 들어온다. 하루 약 4t의 수소를 생산한다. 수소 승용차 2만6000대 분량이다.

산업부는 올해 총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총 5개소(개소당 50억원 지원)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머지 2개소(국비 100억원 규모)는 하반기 중 2차 공고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연간 약 7400t(승용차 4만9000대 분량)의 수소 공급 여력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국내 수소 공급의 경제성‧안정성이 대폭 증가해 속도감 있는 수소 모빌리티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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