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인천광역시는 24일 한국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가스공사로 구성된 '인천클린공사협의회'의 환경개선사업 추진실적이 우수한 유공기관과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 박재호 인천항만공사 항만환경부 과장, 박정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에너지 처장, 이창우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안전환경부장이 참석했다.
인천시와 인천시 소재 4개 공사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인 오염원의 감축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20년 3월 협약을 체결하고 5년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4개 국가공사는 총 682억원을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해 질소산화물(NOx) 389.2톤, 황산화물(SOx) 56.9톤, 이산화탄소(CO2) 13만2555톤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했다.
주요 내용은 항공기 배출가스 저감시설 208대 운영, 친환경차(전기차, 수소차 등) 21대 도입, 충전소 24개소 구축, 인천항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사업, 하역장비 오염물질 저감시설(DPF) 68대 부착 지원, 수도권매립지 수림대 조성 및 도로 비산먼지 청소차량 운행, 한국가스공사 연소식 기화기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 장치 시설개선 등이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최근 국내외적인 영향 등으로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반복돼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오염물질을 감축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노력과 협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라며 "올해에도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약사항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새로운 사업들이 발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4대 국가공사 관계자들은 "지역의 대기질 관리가 지자체의 책무가 아닌 공동 책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올해에도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약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대기환경개선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