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톡톡] SK텔레콤, 해군 전투력 높이는 통신기술 선보인다...外
[IT 톡톡] SK텔레콤, 해군 전투력 높이는 통신기술 선보인다...外
  • 정수성 기자 jungfran@dailyenews.co.kr
  • 승인 2023.06.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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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해군 전투력 높이는 통신기술 선보인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해군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MADEX 2023은 통신기술·신소재 등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최신 함정, 잠수함, 해양방위 시스템 등과 통신·보안 등 기반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올해 13회를 맞는다.

SK텔레콤은 이번 MADEX 2023에서 ▲TDD-LTE 시스템 ▲전용 단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해군 함정과 육상 항공기지에 적용 중인 스마트 무선 네트워크 체계를 전시한다. TDD-LTE는 시분할 송수신 방식. 하나의 주파수를 시간대별로 나누어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한정된 주파수 환경에서 유리하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해군과 함께 ‘스마트 전투함정(Smart Battleship)’ 내에 TDD-LTE 기반 스마트 무선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단말기, 스마트 워치 및 IoT서비스 등을 운용하여 스마트 전투함정이 구현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군은 해상에서 작전 수행 시 함정 내 지휘부와 장병들 간에 지급된 스마트 단말기와 워치를 사용해 실시간 통신 서비스와 문자 전송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IoT서비스를 활용하여 함정 내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TDD-LTE 시스템, 전용 단말 및 IoT 서비스 전시를 통하여 해군이 목표로 하는 스마트쉽 무선네트워크를 시연하고 미래형 스마트 전투함정 구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MADEX 2023에 참여한 국내 방산 기업과 해외 해군 관계자들에게도 스마트쉽 무선 네트워크 체계를 소개함으로써 사업영역 확대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정창권 SK텔레콤 인프라 비즈 담당은 “SK텔레콤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해군과의 협업으로 해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 방산기업 및 글로벌 시장 등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KT “우수 벤처 발굴해 환경·사회 문제 해결 기여한다”...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대상 기업 선정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오른쪽 끝),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송경용 이사장(왼쪽 끝)과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대상기업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KT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2023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로 올해 지원을 받게 될 기업을 선발하고 해당 기업들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을 선발해 사업 실현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나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등 KT 미래 기술 자산을 활용한 기술과 경영 컨설팅 등을 해주는 ESG 프로그램이다.

KT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에너지·기후변화대응) 분야와 함께 디지털 포용(사회문제해결) 영역에서의 우수한 솔루션과 사업역량을 보유한 소셜벤처기업을 중점으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대상 기업을 선발했다. 약 14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원했으며, 세 차례의 전문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6개의 기업이 최종 선정했다.

친환경 분야에는 '하나루프', '브이피피랩'이 KT의 지원을 받는다. 하나루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탄소중립 디지털 코파일럿(클라우드 기반 탄소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회사다. 브이피피랩은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풍력 중심의 가상 발전소 플랫폼을 개발해 재생에너지의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포용 분야에는 '야타브엔터', '더치트', '모바휠', '위플랜트'까지 총 4개 기업이 선발됐다. 야타브엔터는 메타버스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심리상담 플랫폼을 개발, 심리상담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치트는 금융사기 예방 및 포용 금융 실현을 목표로 대안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휠은 블랙아이스, 포트홀 등 도로 사고의 원인을 독자적인 음파 AIoT 센서를 통해 감지하고, 분석된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는 플랫폼(EG-Way)을 운영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을 비전을 가진 회사다. 위플랜트는 위치정보 기반의 숲 조성 정보 디지털 매핑 서비스를 개발해 산불로 인한 피해 복원을 실천하고 생물 다양성 관리를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최대 1억5000만원의 지원과 KT가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KT Bridge Lab 관악 센터의 사무 공간)를 제공 받는다. 6개월 경과 후 최종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 기업은 사업지원금 1억원과 최대 추가 사업 지원금 5000만원도 받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KT와 함께 2023년 디지털 기술 분야의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진행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협약식에는 6개 기업 대표,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의 송경용 이사장 외에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및 지난해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졸업 기업인 언어발전소와 딥비전스도 참석해 지난 KT와 진행한 협업 사례, 노하우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차를 맞이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통해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디지털 분야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한 환경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수 소셜벤처들을 발굴·지원하여 소셜벤처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생태계를 발전 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 강남구청과 로봇 친화형 미래도시 만든다

강남구 도심 로봇 친화형 미래도시 예상 개념도.(사진=KT)

KT는 서울 강남구청과 함께 로봇 친화형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 제공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의 로봇 기술과 강남구청의 도시 행정능력을 결합해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음식과 생필품 등을 실외 배송 로봇이 강남구 내 다양한 장소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배송 서비스와 로봇 친화적인 미래 도시 생활을 제공하는 것이다.
                                                                               
KT는 로봇 플랫폼, 통합 관제 시스템, 통신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해 강남구와 협력하는 다양한 배송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KT와 강남구청은 지속적인 기술 연구 개발과 서비스 협력을 추진해 강남구에서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배송 모델을 구현하고,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의 모범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 단장은 “강남구에서 혁신적인 로봇 배송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향후 강남구가 로봇 친화형 미래도시의 출발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LG U+, 직장인 특화 메타버스 ‘메타슬랩’ 체험단 모집

 LG유플러스 가상오피스프로젝트팀 직원들이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진행해온 사내 검증에서 나아가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꾸려, 직장인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메타슬랩은 메타버스(Metaverse)의 ‘메타(Meta)’와 하이파이브 의성어를 뜻하는 ‘슬랩(Slap)’의 합성어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원들이 하이파이브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업무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의나 자료 공유 등 단일 목적으로 활용되어 동료간 관계형성이 어려웠던 기존의 협업 툴과는 달리, 3D로 구성된 가상의 오피스 공간에서 함께 일하며 임직원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다.

메타슬랩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아바타’를 통해 출근부터 퇴근까지 회사생활을 하는 ‘오피스 공간’에서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3D 기반 ‘양방향 인터랙션’ 기능으로 임직원간 수평적인 소통을 활성화하고 타운홀 미팅이나 교육 등 크고 작은 조직 활동을 진행하는 등 가상공간에서 동료들과 자유롭고 편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가 직장인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210개 기업 관계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18개 기업(56%)이 메타버스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 중 32%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76%가 타운홀* 미팅을 운영하는 등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오피스를 통해 공간 제약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타슬랩은 ▲출근하며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동료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로비’ ▲로비와 연결된 게이트를 지나 소속 조직원들이 모여 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공간’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좌석’ ▲동료들과 함께 회의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팀 테이블’과 ‘미팅룸’ ▲최대 500명 동시 참석이 가능해 사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타운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바타는 메타슬랩에서 활동하는 이용자의 부캐릭터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현실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패션으로 과감하게 꾸며 매일 색다른 모습으로 출근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피스 공간은 25인 수용이 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 50인 ‘라이브러리’, 100인 ‘네추럴가든’ 3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퓨처스페이스랩(Future Space Lab)의 차승현 교수와 연구원들의 자문을 받아 출근부터 업무, 휴식, 퇴근까지 근무시간 전반에 걸쳐 직원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할 수 있는 오픈 플랜(Open Plan)*에 기반한 공간을 꾸렸다. 각 공간은 무제한 생성·확장이 가능하며, 조직의 규모와 업무 성격에 맞춰 자유로운 설정이 가능하다. 오픈플랜은 공간별 벽으로 가리는 것 없이 다양한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이다.

메타슬랩 이용고객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기존 2D 화상회의 솔루션보다 유연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넓은 오피스 공간에서 한눈에 동료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링크 전달 또는 접속 허용 등 별도 절차 없이 메신저, 음성대화, 화면공유 기능을 이용하여 테이블에 앉아 바로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료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거나 미참석 동료를 바로 호출할 수 있어 효율성도 높다.

양방향 인터랙션 기능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노크, 호출, 찾아가기 등 오프라인과 유사한 네트워킹 기능을 비롯해 박수, 하트, 폭죽 등 서로의 의견에 재미있게 호응할 수 있는 18종의 아바타 제스처 기능을 통해 카메라를 켜지 않고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상하간 수평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7일까지 한달간 10인 이상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메타슬랩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 신청 기업의 규모, 이용 목적 등을 고려하여 20여개의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게는 9일부터 개별 안내된다. 오피스 내 기업 로고, 행사 배너 등 선정 기업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체험은 서비스 제공 시점부터 약 1개월이다. 자세한 내용은 메타슬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체험단 운영 이후 시장 적합성, 사용성 등 고객 경험 기반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여 올 3분기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3사업개발Lab장(담당)은 “메타버스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목적성과 실효성이 명확하고 고객 검증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이는 버티컬 전략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간확장이라는 메타버스의 장점과 오프라인 사무실의 특징을 결합해 소속감과 소통의 재미를 제공, 고객의 업무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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