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임직원의 업무 몰입과 만족도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건강한 조직문화는 전 임직원의 일체감 형성과 조직 몰입을 이끌어 자율경영을 정착시키는 핵심 요소다.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미래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는 변화의 시기에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 토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임직원들에게 명확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즉시 포상제도 활성화 및 연차 휴가, PC 반출입 등에 대한 결재를 본인 전결로 변경해 자율과 책임에 기반,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의 가치를 추구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업부별 특화된 조직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담당자를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인사부서 담당자는 정기적으로 사업부 조직문화 담당자 교육 및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임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및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 관련 의견을 취합해 운영해 나간다.
임직원들의 스트레스와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내 상담실인 '마음뜨락'에선 화상회의, 메신저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을 전년 대비 24% 확대했으며 사내 명상 프로그램인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아울러 분기별로 마음건강 자가진단 HCI(Happiness Care Index)를 실시, 부서별로 마음건강지킴이를 진행해 잠재적으로 마음건강 관리가 필요한 임직원들은 없는지 살피고 상담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등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 향상, 일과 삶의 균형, 직장 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음건강 사고 방지를 위해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사내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직원 및 가족 동반 면담, 부부·자녀 심리검사 및 분석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성물산의 조직문화는 비교적 수평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자율적 업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 3월, 전 임직원의 호칭 및 직급명 개편을 완료했다.
직책이 있는 관리자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의 호칭 및 표기는 자기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역량 향상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프로'로 통일해, 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사내 인트라넷에서도 직급을 모두 '프로'로 표기하고 있으며 직급구분에 따른 업무 상 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승격 결과를 승격자에게만 공지하고 있는 것도 수평적 조직문화의 한 단면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임직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언택트 소통 프로그램 '온라인 기반 걷기 대회(걷기 챌린지)', 개인별 힐링 프로그램인 '나를 찾는 하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수평적 조직문화 구성 중 하나"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