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롯데쇼핑 "고객 첫 번째 쇼핑 목적지 위한 '지속가능경영' 실행"
[ESG 현장점검] 롯데쇼핑 "고객 첫 번째 쇼핑 목적지 위한 '지속가능경영' 실행"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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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위치한 서울 잠실 롯데타워 전경. (사진=롯데쇼핑)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대한민국 유통 1번지'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는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고 체계적인 ESG 경영활동을 실행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지속하겠다"

롯데쇼핑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체계적인 ESG 경영활동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쇼핑은 2040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중·장기적 로드맵을 수립했다.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재생에너지로 전환, 2050년에는 이를 공급망의 영역으로 확대해 밸류 체인 전반에서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탄소중립 로드맵의 적극적인 실행을 위해 2022년 태양광 설비와 전기차 충전소, 고효율 LED 조명 및 쇼케이스 도어 설치 확대를 통해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했다. 

탄소중립 고도화를 위해서 지난해 4월, 유통사 최초로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달성 가능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SBTi에도 가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회사가 수립한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의 적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엄격하게 모니터링 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탄소중립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롯데쇼핑 ESG 하이라이트. (사진=롯데쇼핑)

■ 환경가치경영 선포..."2040 탄소중립"

롯데쇼핑은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환경가치경영을 선포한 이래 환경보호의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가고 있다. 모든 부서는 경영활동 전반에서 환경에 미치는 총체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임직원, 고객, 협력사 등의 이해관계자와 함께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매년 시스템을 활용한 내부 진단을 진행 중이다. 안정적이고 전문화된 환경규제 대응체계를 통해 잠재적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롯데쇼핑은 롯데지주에서 운영하는 LETS(LOTTE Environment & Energy Total Service)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경 관련 조직을 점검한다. 대상은 온실가스, 폐기물, 용수, 수질오염, 대기오염 등 환경 관련 목표 실적을 상승시킨다. 

환경업무 경험과 유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경영점검단을 통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1회씩 연 2회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는 것.

롯데쇼핑은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환경가치경영을 선포한 이래 환경보호의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가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매년 현장감사 등 환경경영점검을 진행해 평가 내용을 반영하는 롯데지속성장평가도 실시한다. 

특히 롯데쇼핑은 지난 2016년 첫 환경경영평가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환경분야에서 'S' 등급을 받고 있으며 타 계열사의 환경 평가와 벤치마킹을 위해 친환경 추진단으로 활동 중이다. 

기후변화 리스크에는 더욱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자가소비형 태양광 확대, 에너지 다소비 설비에 대한 효율 체크를 통하여 매년 냉동기, 보일러, LED 등의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PPA, 그린에너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탄소 중립에 가까워지기 위해 매진 중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자가소비형 태양광 시설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핵심 추진 과제로 삼고 있으며 각 과제별 중장기 계획을 실천 중이다.

지난 2022년 롯데쇼핑은 안전·환경·시설·공사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인 SE-FMS(Safety Energy-Facility Management System) 시스템을 도입하며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장의 각종 시설과 안전,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련된 데이터들을 보다 상세하게 기록·관찰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이고 유의미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각 측정 기기마다 고유번호와 유효기간을 기재하여 관리함으로써 정확한 배출량 측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2040 탄소중립 로드맵.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각 사업부별 환경담당 부서를 조직하고 환경 관련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환경경영 목표를 수립함으로써 전사적인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효성을 분석해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매진 중이다. 

배출량 저감을 위해 관리절감, 고효율설비 투자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응방안 논의, 추진성과 점검 등의 사안을 전 임직원과 함께 이행한다.

롯데쇼핑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할당 대상업체에 해당돼 한국 배출권거래제도(K-ETS)에 참여하고 있다. 이 규제에 따라 할당된 배출권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배출권을 구매해야 하며 배출권 이하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친환경 설비 적용 확대 및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할당량 74만5673톤 중 약 3.1%인 2만3043톤이 잔여돼 1만1587톤을 판매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사업부별로 매달 에너지 사용 현황을 기록·관리해 에너지 사용량 감축 활동에 대한 연간 목표와 계획을 수립했다"며 "예상 사용량과 실제 사용량 간의 차이를 확인하고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 감축이 가능한 지점을 찾아내 그에 적합한 감축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가치 철학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이다. (사진=롯데쇼핑)

■ 안전한 상품 제공 총력..."가이드 마련"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롯데쇼핑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가치 철학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이다. 

우선 상품 개발·유통 중 관리·사후 대응 단계를 아우르는 엄격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상품 유통을 위한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  

실제 롯데쇼핑은 신규 출시 상품의 맛과 품질을 위해 전문 셰프(FIC) 및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셰프의 레시피와 롯데중앙연구소의 노하우가 더해진 상품에 꼼꼼한 맛 검증을 위한 관능 테스트를 더해 상품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보완해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쇼핑 안전점검 결과. (사진=롯데쇼핑)

또한 신규 출시 상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철저한 안전검증을 시행한다.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와 연계해 법적 기준 보다 강화된 자체 품질관리 기준을 세워 신규 상품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있으며 고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규 파트너사 계약 시에도 엄격한 품질경영평가를 거친 후 거래 여부를 결정하며, 법적 기준을 준수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입점한 유통 상품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입점한 유통 상품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PB상품은 상시 수거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슈 발생이 우려되는 상품과 판매량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 상품에 대해서는 사전에 검사 계획을 수립해 리스크를 사전 예방 중이다. 

점포에 입점되는 상품은 롯데쇼핑의 품질관리 프로세스에 따라 제조공장심사를 진행하며 상품의 안전성 및 법적 규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검사 결과 기준에 부적합한 제조사와 상품은 입점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입점된 상품은 소비기한 운영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되며 소비기한 이전이라도 선도 저하 상품은 즉시 처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법적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이 확보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안전센터는 위생관리와 위해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등 롯데그룹 유통사 상품의 안전을 책임진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안전센터도 운영 중이다. 롯데안전센터는 위생관리와 위해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등 롯데그룹 유통사 상품의 안전을 책임진다. 

롯데안전센터는 유통사에서 판매하는 식품 및 생활용품, 화학제품, 어린이용품 등 상품 제조·생산 과정에서 다양한 경로로 혼입·발생 가능한 유해물질을 분석하고 미규제 물질에 대한 분석법을 사전에 확립해 이슈를 선제 대응하고 있다.

상품 개발부터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검사를 진행해 부적합 상품을 사전 차단하고 상품 제조 현장점검 및 개선을 진행한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ESG 5대 과제 중 'RE:EARTH와 RE:JOICE'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사회공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ESG 5대 과제 중 'RE:EARTH와 RE:JOICE'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일회성 활동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나눔이웃'. (사진=롯데쇼핑)

회사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이 실제로 사회에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바라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의 결과 분석과 피드백을 통해 향후 활동 계획 수립에 참고하고 있으며 투명한 활동비 집행을 위해 기금 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 전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사회 곳곳에 더 효과적으로 기금이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선진적 기업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사진=롯데쇼핑)

■ 선진적 기업 지배구조 구축...윤리경영체계 확립

롯데쇼핑에 따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선진적 기업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사회적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해 지속가능한 성장 가치를 지닌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쇼핑은 지배구조의 공정성과 투명성, 독립성을 확보해 상호 견제할 수 있는 건전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했다.

사내이사의 경우 이사회에서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여 후보로 추천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의 경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을 바탕으로 후보를 추천하고 있다. 

롯데쇼핑 이사회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총 9명의 이사로 구성, 그중 5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독립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보장함으로써 경영진과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이사회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전문 경영진으로 구성된 사내이사와 독립성을 갖춘 사외이사로 구성된 롯데쇼핑의 이사회는 경영진을 감독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견제와 균형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에 속한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보다 강력한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상법 제 382조 제 3항, 상법 제 542조의 8에 의거해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을 준용하고 그에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한다. 

롯데쇼핑은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인물로 이사회를 구성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롯데쇼핑 '기업지배구조헌장'에는 기업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지닌 유능한 자를 이사진으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기반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의 다양성을 증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롯데쇼핑 5명의 사외이사는 법률, 금융,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롯데쇼핑은 이사회와 이사회 내 위원회 규정을 제정하고 이를 준수한다. 정기 이사회는 월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이사회의 성립 및 결의는 이사회 인원의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인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긴급 사안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주주들의 권리와 이익 역시 제고될 수 있도록 주주 친화적 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세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주주 친화경영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준법경영 실천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또한 롯데쇼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준법경영 실천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있다.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준법·윤리경영체계를 확립해 기업활동과 관련된 일체의 법령을 준수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화했다.

실제 롯데쇼핑은 부패방지, 이해상충 등 윤리경영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정립했다.

준법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준법경영 선언문을 작성해 이를 임직원 및 협력사에 공유하고 관련 성과를 전 임직원에게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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