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0)가 단일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3월 출시된 넥쏘는 그해 727대, 2018년 4194대, 2020년 10월 말 현재 5079대가 판매됐다. 넥쏘의 상품경쟁력과 함께 적극적인 수소전기차 보급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단일 국가 누적판매 1만 대 돌파를 기념해 이날 울산 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 번째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넥쏘의 1만 번째 주인공인 임현석 씨는 "삼 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넥쏘를 선택하게 됐다"고 차량 구매 이유를 밝혔다.
넥쏘는 지난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4987대가 판매되며 수소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고 올해 7월에는 글로벌 누적판매 1만 대를 기록하는 등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편의 기술이 대거 탑재된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609km이며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395N·m) 등 높은 성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앞으로 넥쏘를 필두로 트럭과 버스 등 상용 수소자동차 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