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USB-C 타입 전환?"...아이폰 15 프로, 렌더링 이미지 유출
[트렌드 리포트]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USB-C 타입 전환?"...아이폰 15 프로, 렌더링 이미지 유출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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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문 매체 9TO5Mac...아이폰 15 프로 케이스 기반 렌더링 이미지 공개...USB-C 타입 적용될 것으로 예측
아이폰 15 프로 렌더링 이미지. (사진=9TO5Mac)

라이트닝 케이블로 인해 EU, 브라질 등에서 제재를 받아왔던 애플의 아이폰이 다음 시리즈부터는 USB-C 타입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전문 매체 9TO5Mac은 아이폰 15 프로의 케이스를 기반으로 한 렌더링 이미지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폰 하단에 탑재된 USB-C 타입 포트다.

현재 다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USB-C 타입 포트를 적용하고 있다. (사진=pixabay)

그동안 애플은 전용 케이블인 라이트닝을 고집해왔다.

라이트닝 케이블은 스마트폰 개발 초기, 다른 규격보다 충전 속도, 데이터 전송 속도 등이 높아 스마트폰계의 혁신으로 여겨졌다.

실제 당시에는 대다수의 제조사들이 USB-A 타입을 적용하고 있어 충전기 연결 시 위아래 방향을 맞춰야 하는 불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다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위아래를 구분할 필요가 없는 USB-C 타입을 도입하며 라이트닝 케이블의 장점은 점차 사라져갔다. 심지어 주변 기기들까지 USB-C 타입을 탑재하며 편의성이 높아지자 아이폰을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들은 USB-C 타입 포트를 적용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애플은 지난 아이폰 14 시리즈까지도 라이트닝 케이블을 고집해왔다.

USB-C 타입 포트가 적용된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사진=데일리e뉴스)

애플이 아이폰에 라이트닝 케이블을 고집하는 것은 단순 충전, 데이터 전송 연결 때문만은 아니다. 주변 기기들 역시 라이트닝 케이블을 적용하며 추가적인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

그러나 유럽연합이 지난해 모든 전자제품에 USB-C 타입 포트를 적용하는 법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리며 애플의 USB-C 타입 전환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이에 IT업계에서는 빠르면 아이폰 14 시리즈, 혹은 15 시리즈부터 애플이 USB-C 타입을 도입할 거란 예측이 나왔다.

이미 아이패드에는 USB-C 타입을 도입한 바가 있는 만큼 애플의 USB-C 타입 전환이 그리 어렵지 않을 거란 분석이었다.

이번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듯 하단에 USB-C 타입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측면 볼륨키가 물리적 키에서 정전식 버튼으로 변경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외에도 곡면 유리, 전작 대비 얇아진 베젤 등으로 큰 틀에서는 기존 아이폰과 유사한 모습이지만 세부적인 디자인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비공식적인 렌더링 이미지로, 아직 아이폰 15 시리즈의 공식 출시 일정은 밝혀진 바 없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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