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친환경 산업 분야의 소재 공급 기업으로 신뢰를 견고하게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ESG경영 현황을 보여주는 각종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정책과 의사 결정에 반영해 지속가능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부회장)는 ESG경영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아제강은 규범준수방침을 제정한 이래 통합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설치해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는 결실을 거뒀다.
이와 함께 경영 활동 전반에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 및 조직 내의 규범준수경영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안전보건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회사 전반에 걸친 사고 예방과 원인 분석을 위한 통합 SHE(안전·보건·환경) 시스템 도입, 산업안전보건체계 구축 및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갔다.
아울러 화석연료 채굴 및 수송 용도의 전통 에너지 강관 제품 중심에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강관 제품의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2017년부터 해상풍력 분야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제품을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친환경 에너지로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각광받고 있는 LNG 연료의 수송용 강관을 글로벌 탑티어 EPC 업체에 공급하며 친환경 철강 회사로 거듭났다.
세아제강 측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강관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저(低)전력 기반의 생산효율을 높인 국내 최대 규모의 24인치 스테인리스 용접 강관 설비 도입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핀파일 제조 전문 공장을 운영 중에 있다"며 "영국 현지에 건설 중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계열사인 세아윈드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확대해 글로벌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SHE기획팀 신설…체계적 환경전략 수립
세아제강은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위해 지난해 환경경영총괄 대표이사 직속 SHE기획팀을 신설해 환경경영 전략 수립 및 관리 등의 전사적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했다.
SHE기획팀은 세아제강의 당해 환경목표 및 세부 추진 계획을 세워 현업부서의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포항, 군산 등 각 현장 담당부서는 환경사고예방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환경 법규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와 안전환경위원회를 운영, 사업장 간 크로스 점검 및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친환경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전략도 수립했다. 세아제강은 친환경 강관 제조업을 영위하기 위해 환경 5대 정책을 수립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ESG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 사업장별 중장기 환경 목표와 이에 따른 연도별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앞당기고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지표는 포항공장, 군산공장, 순천공장, 창원공장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SHE기획팀에서 매 분기별 성과 측정을 시행해 환경 경영총괄자에게 보고하고 있다.
실제 세아제강은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통합환경관리제도를 이행 중이다.
해당 제도를 통해 허가 사업장의 특성과 환경영향을 반영한 BAT(최적가용기법)를 적용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한다.
친환경 경영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세아제강은 환경오염물질 배출 법적 기준치 이하 준수, 공장별 공정 개선 및 환경오염물질 저감 등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 부문에 투자계획을 세우고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일례로 세아제강 포항공장은 작년 11월 국내 최초로 ERW(전기저항용접) 및 SAW(잠호용접) 탄소강관에 대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ions)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를 획득했다.
세아제강은 이를 활용해 탄소규제 강화, 법·제도적 규제 등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세아제강 측은 "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가 커진 만큼 환경 부문의 최근 3년간 투자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 혁신적 투자 통한 '산업재해 제로' 달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안전보건 목표를 '산업재해 제로(ZERO)'로 설정하고 실질적인 현장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SSE, SHE시스템 등 안전보건 시스템을 운영 중다.
올해는 '중대재해·중상해 제로, 고위험 개선 100%'를 안전보건 목표로 설정하고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발맞춰 안전보건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안전보건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안전보건총괄 대표이사를 별도로 지정하고 안전보건 총괄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는 대표이사 직속 SHE기획팀을 신설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SHE기획팀은 전사 안전보건전담 부서로서 실질적인 현장 위험 개소를 파악하기 위한 CP점검, SHE TOP 진단 등의 안전예방 활동을 주기적으로 진행 중이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되는 안전보건 법규의 선제 대응을 통한 안전 관리 또한 강화했다.
또한 SHE기획팀 주관 전 사업장의 주기적인 안전 정보 교류 및 의사결정을 위한 안전환경위원회를 시행해 전 사업장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월 안전 통계분석을 통해 안전보건 활동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 및 개선하고 있다.
나아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매년 안전 및 보건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 받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총 네 개의 사업장에 안전환경팀 또는 안전환경파트를 구성해 안전보건 체계를 강화했다.
매월 안전보건협의체를 진행해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소통에도 힘쓰는 것도 견고한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안전보건 활동 목표에 따라 매년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안전 역량 향상을 위해 안전 점검 및 교육을 지원하는 등 안전 최우선의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회공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세아제강에 따르면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세아의 핵심 경영이념을 실천함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 소외된 계층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간, 나아가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체험형 활동을 지향하며 프로그램의 내용 및 현황 등을 고려해 사회에 실제로 공헌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경영 활동 중 하나인 장애인 지원이 있다.
세아제강은 미술관 관람과 작품 감상에 있어 소외된 청각장애인의 적극적인 문화예술 활동 참여 유도 및 문화예술 향유 권리를 보장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 영상 개발 사업에 후원하고 있다.
세아제강 측은 "지역주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직원이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며 "지난 2019년부터 이어가고 있는 제과제빵 봉사 활동 또한 임직원들이 서울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과자와 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을 통해 임직원과 지역주민 간 가교를 잇고 세아제강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사회 독립성 강화…사외이사후보추천위 윤영
세아제강 이사회는 총 5명의 이사(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로 구성돼 세아제강의 경영 전략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사외이사의 비중을 법정 조건을 초과한 40%로 유지 중이다.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통해 당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들을 선임하고 있다.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운영 규정에 근거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세아제강의 이사회는 독립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외이사의 후보를 추천하고 후보의 자격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주주총회에서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사외이사는 회사와의 거래관계 및 최대주주와의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선임하며 세아제강은 이사회의 독립성 보장을 통해 이사회가 최고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세아제강 측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갖춘 구성원들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행정 및 주택정책 분야 전문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윤리규범도 강화했다. 세아제강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절차에 따라 담합, 불공정거래, 내부거래 등 회사와 연관된 주요 공정거래 관련 준법 리스크 평가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전감시체계를 마련해 유관부서 간 협업을 통한 운영현황 점검 등 다양한 분야의 모니터링 을 통해 매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세아제강 측은 "이런 활동을 통해 매 분기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준법을 위한 활동사항에 대해 공유 및 조율하며 컴플라이언스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나아가 이사회에 준법경영 활동 및 계획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