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가속화와 에너지 안보 부상 등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것이 더욱 절실해졌다. 한전KPS는 '그린 에너지(Green Energy)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을 비전으로 글로벌 ESG 경영 내재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급변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 속에서 ESG 경영체계로 전환해 더욱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전KPS는 특히 안전 최우선 경영에 방점을 두고 안전문화 정착에 매진 중이다. 모든 사업장 최고 수준의 안전기준 제정, 조직개편 및 인력보강 등 안전경영체제를 수립한 것.
현장 안전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한전 KPS는 공기업 ESG 경영을 선도하는 공사로 거듭났다.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ESG 경영계획 및 ESG 핵심 성과지표를 수립해 ESG 활동을 체계화하는 등 공기업 ESG 경영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및 대표 인덱스를 개발하고 참여기반의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 ESG 경영 내재화를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사업 경쟁력도 더욱 강화했다.
한전KPS는 탄소 중립 정책 및 중장기 전략에 대응한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고객이 회사의 존립 기반이라는 기본 이념을 중심으로 고객가치 창출에 역점을 둔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전해체사업 선점기반 마련을 위해 필요 기술개발, 선진기업과 사업 협력 및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한 수익공유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안보 확립과 에너지 신산업,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태양광과 해상풍력, LNG발전 등 친환경, 신재생의 Green Energy를 기반으로 발전설비의 EPC와 유지보수사업, 성능개선사업, 해외사업 등에 대한 수주 강화로 업의 확장을 통한 회사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 2050 탄소중립…투명 경영 강화
한전KPS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및 자원 절감에 앞장서고 2050년 이내에 Net Zero(탄소중립)를 달성 비전을 제시했다.
우수한 특화인력, 인프라 등을 활용해 원전·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 간의 균형 잡힌 조화는 물론 태양광, 풍력 산업 고도화, 안정적 청정수소 생산·공급기반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한 것.
실제 한전KPS는 '그린 에너지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이라는 경영슬로건 아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투명한 경영을 강화했다.
이어 기후변화 문제가 주요 사업 리스크임을 인식하고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환경경영 이행을 내재화하기 위해 '환경경영헌장'을 제정했다.
이와함께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통해 환경측면을 체계적으로 식별, 평가, 관리 및 개선함으로써 환경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
한전KPS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탄소중립 등 환경변화에 발맞춰 그린수소,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으로 사업을 구성해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수행 중인 나주 혁신산업단지 내 발전소 건립을 위해 당사는 타 4개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 지역에 3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함으로써 친환경 가치창출과 함께 지역일자리 창출 등 상생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풍력발전의 경우에는 주민참여‧이익공유형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는 사업을 경상북도 영덕 등지에서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전남 신안군(8.2GW) 및 TÜV-SÜD Korea사와 '신안 해상풍력 유지보수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상풍력 유지보수 및 시험·평가 인프라 개발, 해상풍력 관련산업 육성, 지역주민 이익공유형 상생모델 개발 등의 노력을 협약사와 함께 추진해 연간 5만7000tCO2-eq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수력발전 기기 전문 제조사인 안드리치 하이드로(Andritz Hydro)사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력 발전소 성능개선사업 및 신규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수력 및 30MW 이하 소수력 발전소의 성능복구사업과 신재생 발전산업분야의 기존 사업의 지속적 협력 및 신규 사업 공동 개발에 다각도로 협력 추진 중이다.
신재생·그린에너지 '국내·외 사업 다각화'도 모색 중이다.
발전·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세계 친환경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국내‧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하화고 있는 것.
일례로 한전KPS는 지난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3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나주혁신 산업단지 건립에 나섰다.
특히 이 발전소 사업은 전력 생산과 함께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과 인근 농업단지에 열을 공급하는 융복합 사업으로, 연료전지 발전소는 탄소중립시대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제라르도 에르귀자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과 면담하며 화력, 가스 및 신재생 분야 발전설비 정비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한전KPS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의 가스복합·그린에너지 사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필리핀 최대 민간 발전사인 SMCGP와 복합발전소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며 필리핀에서 손꼽히는 1200㎿ 규모의 일리한 복합발전소 경상정비를 2025년까지 3년간 책임지는 신규 계약 체결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 안전 최우선 근로환경 조성…"협력사 ESG 강화"
한전KPS에 따르면 사회책임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것.
또한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하는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중대재해 제로 지속 달성을 목표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안전사고와 재난재해에 대한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체계화된 산업안전보건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노사 안전보건 관련 소통 활성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KPS는 국제기준의 안전보건경영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국제 안전보건경영인증시스템, 인증 및 취득을 매년 갱신하고 중이다.
지난 2020년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 전 사업장 대상 100% 인증 취득해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 인력 등 내부자원 역량을 집중하고 BCM 도입 및 운영을 통한 행정안전부 인증 취득 등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안전교육, 안전장구 및 마스크 지원 등 지원사업에서 국민을 대상으로하는 소통기반의 안전문화 고취활동을 시행했다"며 "이를 통해 3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및 협력회사 무재해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동반성장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상생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동반성장 추진'을 목표로 중소기업의 안전경영확산, 역량고, 지속성장 기반 구축 등 동반성장의 생태계 조성 및 국내‧외 판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KPS는 협력회사 간담회, 회사 동반성장 홈페이지 등 협력회사와 상시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하여 협력회사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협력회사 등록이 복잡하고 불편하다라는 협력회사 의견을 수렴해 회사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등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더불어 공정하고 건전한 거래생태계 조성을 위해 불공정 신고채널의 지속적인 홍보, 내부 모니터링 강화 등 공정거래 프로세스를 고도화했다.
중소기업 기술이전에도 적극적이다. 한전KPS는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확보 및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기술 종합 플랫폼인 '중소기업 에너지기술마켓' 운영 협의회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에너지기술마켓을 통해 혁신성이 높은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함과 동시에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ESG 지원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ESG경영 지원체계 고도화, ESG 경영도입 인센티브 강화, 중소기업 확산방안 마련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사적 세부 시행과제 개발과 과제별 예산을 직접 반영해 실행력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한전KPS에 따르면 '사회책임'을 5대 핵심가치 중 하나로 선정해 CSR 내재화를 위해 노력한다.
'한마음봉사단' 이라는 직원의 자발적 참여 조직을 기반으로 아이디어의 공모, 선정 및 개발 활동을 시행함으로써 직원 주도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핵심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청년 실업 해소, 중소기업 품질 및 안전역량 강화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마음봉사단은 '나누는 사랑, 하나되는 세상' 슬로건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지속적으로 물품 후원, 지역학교 스마트학습기기 후원, 어린이 주거환경 및 아동시설 개선, 독거노인 대상 ICT노인돌봄 시스템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런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욱 확고한 사회공헌활동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품질경영 최우수기관이자 국가인정 교정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하여 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사업 'S-SURE'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보유한 계측장비를 무상으로 검‧교정해주고 품질교육과 인증지원을 통해 품질보증역량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인양장구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지원한다.
■ ESG경영 투명성·건전성 확보…배려하는 경영 장착
한전KPS는 경영의 근간이 되는 지배구조를 법률, 정관 및 이사회 규정 등 명문화된 기준에 따라 운영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 및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사회 중심 경영체계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 건전성,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 제고 및 권익 보호를 도모하고 있는 것.
이사회는 상법에 근거해 설치된 회사의 최고 상설 의사결정기구로, 회사경영의 기본방침 및 업무집행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한전KPS는 ESG 경영체계 정착을 위해 이사회의 실질적인 역할 강화 및 운영 활성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상임이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사회에 보고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해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건전한 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비상임이사 중 선임 비상임이사를 선정해, 이사회 안건 그 밖에 당사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임이사회의를 소집·주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상임이사의 견제 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근로자의 경영참여 확대, 민주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 등을 목적으로 전력그룹사 최초로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도입했다.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사 상생협의체·실무자 대화 채널 개설, 참관제 확대 시행 등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추후 운영예정인 노동이사제와 관련해 국내외 사례조사, 노사간 실무협의 등을 통해 최적의 노동이사제 도입방안을 마련했다.
한전KPS의 윤리경영 추진방향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윤리경영 체계를 구축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투명하고 배려하는 경영을 통한 Global Standard 확립'을 윤리비전으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추진 및 이행을 위해 정부정책을 반영한 윤리·준법경영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
아울러 예방적 부패방지 환경 조성을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과 내부회계 관리체계 강화 및 재무정보 신뢰도 제고 등 내부통제 활동을 강화했고 비대면 협업 및 부정·회계 오류를 사전 방지해 자금 횡령 및 회계 부정사건 발생 '제로'를 달성했다.
공사 관계자는 "윤리경영 실현을 위해 기관 특성에 대한 진단 및 고위직 주도 반부패 활동 확산,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운영 등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며 "그 결과 기관 최초 부패방지시책평가 1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