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구자용 E1 대표 "지속가능 핵심은 '변화와 성장'…미래 먹거리 확보 주력"
[ESG 현장점검] 구자용 E1 대표 "지속가능 핵심은 '변화와 성장'…미래 먹거리 확보 주력"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0.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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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용 E1 대표이사(회장)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E1)

"변화와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준비 중이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에너지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

구자용 E1 대표이사(회장)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1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셈이다. 실제 E1은 국내 최초로 LPG를 도입하고,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LPG 사업을 전개 중이다. 

대규모 LPG 사업자로서 E1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안전관리 역량과 전국의 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을 위해 LPG와 수소, 전기차 충전소가 결합한 미래형 복합충전소 브랜드 'E1 Orange Plus'를 론칭했다"며 "작년에는 수도권 3곳에 LPG-수소 복합충전소 구축·운영을 개시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E1은 향후 수소 충전소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저장·유통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탄소 발전사업, 전기차 충전, 기후 변화 대응 솔루션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E1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업이 되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을 수립했다. (사진=E1)

■ 환경경영시스템 수립…"온실가스 배출량 최소"

E1에 따르면 전사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업 활동으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을 수립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EI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화, 환경 법규 동향 파악 및 준수, 환경오염물질 최소화 등을 문서화하고 전 임직원이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으며 배출원 파악, 배출량 산정 등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배출원 및 배출활동. (사진=E1)

이와 함께 E1은 기후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50년 Net-Zero(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수립했다. 

자난 2021년 12월에는 TCFD(기후리스크 기후변화대응보고서)에 가입해 권고안을 기반으로 한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목표 등의 내용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

거버넌스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해 분기별 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관련 주요 사항을 보고받아 승인하고 있다. 

ESG팀에선 기후변화 관련 추진 활동, 성과, 주요 동향, 평가 결과 및 개선 계획을 보고하고 있으며, ESG위원회에서는 주요 정책과 계획에 대해 승인한다.

특히 위원회는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을 위한 과제와 진행 사항을 논의하며, 회사의 주요 목표, 중장기 경영전략, 예산 등에 기후변화 이슈를 반영하고 안전환경팀에서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분석하여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위험과 기회 기후변화 관련 단기, 중기, 장기 리스크와 기회를 파악하고 이를 ESG위원회에 보고해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주요 리스크로 이상기후 발생, 정부 규제 강화, LPG 수요 감소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1은 장기적 관점에서 수서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등을 지속 확대 중이다. (사진=E1)

또한 E1은 이상 기후 등을 대응하기 위해 중단기적 관점에서 원양선박 히터 도입, 설비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풍력발전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동시에 수소,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파악해 EV팀, 수소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사업 전략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E1은 기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적법하게 관리하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촉진함으로써 환경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폐기물관리지침을 수립·적용 중이다. 

기지장, 안전팀장, 환경담당자 등 직무 및 직책별 폐기물 관리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규정하고 폐기물 발생 및 분류에서부터 수집 및 운반, 보관, 처리까지 일련의 폐기물 관리 과정에서의 역할을 정의해 효율적으로 업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은 공인된 전문기관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며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은 재활용하고 있고, 폐기물의 배출에서부터 운반·최종 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올바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고 배출량은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E1은 기지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대기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기관리지침을 수립해 적용 중이다. 대기관리에 대한 책임과 권한, 업무 절차, 운영규칙, 비정상 운영 시 조치 절차 등을 규정해 각종 대기오염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적정하게 운영하고 대기환경보전법 보다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

E1은 현장에서의 안전과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E1)

■ 안전보건 시스템 구축…"미비점 발굴·개선"

E1은 현장에서의 안전과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해 이행 중이다.

일 1회 이상의 정기 현장 안전점검과 연 1회 자체 감사를 통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으며 외부점검을 병행해 인적·기계적·시스템적 미비점을 발굴, 개선하고 있다. 

24시간 상시 감시가 가능하도록 지능형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고, 분기 1회 이상 비상 대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소방서, 유관기관과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안전활동 질적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포상을 확대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평가 가이드를 개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구성원이 작업 시 반드시 지켜야 할 10대 절대 준수 안전수칙을 제정해 안전 작업을 위한 의식을 제고했다"며 "화기·밀폐공간 작업 등 위험작업별 기본 수칙을 포함해 전 구성원의 안전수칙 준수 문화를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안전보건 조직도. (사진=E1)

기술안전부문 대표이사를 안전환경보건관리 최고책임자로 선임하고 산하에 안전환경보건위원회를 두고 반기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SHE(안전·보건·환경)실을 설치해 각 지사, 충전소, 기지, 안전팀, 본사 유관부서 및 전사 안전환경관리를 총괄한다.

E1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4조 2호의 전담 조직 보유 의무는 없으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본사에 안전환경팀, 각 기지에 안전팀을 두고 있다. 본사 안전환경팀은 전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총괄, 전사 안전보건 정책 수립, SHE 의결사항 검토 및 심의, 선진 안전문화 정책 시행, 현장 안전 성과 관리 및 지원 등을 담당한다. 

각 기지별 안전팀은 비상 대응 훈련 및 체계 점검, 안전 점검 및 안전교육, 위험성 평가 및 개선 조치 관리 등 기지 현장의 안전 관리를 총괄하고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점검, 지원한다.

각 기지는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전문인력 선임 의무는 없다. 그러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를 선임해 배치하고 있다. 

안전관리자에게는 안전관리 집중 근무를 통해 최소 연 585시간 이상의 전담 업무 수행 시간을 보장한다. 결과적으로 E1은 민간 에너지 업계 최초로 올해 기준으로 무재해 39년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 최장 무재해 기록 유지를 목표로 안전환경보건 관리체계를 개선 및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1은 삶의 에너지를 제공한다는 비전 하에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E1)

E1은 삶의 에너지를 제공한다는 비전 하에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포함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 확산' '희망 충전' '미래 육성' '지역 사회' 4가지를 핵심가치로 삼고 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실시 중"이라며 "LPG가 서민 연료로 자주 사용되기 때문만이 아닌,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굿네이버스 등 국내 단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매년 검토 및 선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산불 피해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등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기업의 CSR을 실천하기 위해 그룹사와 함께 적극 지원하고 있다. 

E1의 이사회는 주주들로부터 의사결정 권한을 위임받아 회사 경영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승인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다. (사진=E1)

■ 이사회 강화…투명·전문·독립성 균형추구

E1의 이사회는 주주들로부터 의사결정 권한을 위임받아 회사 경영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승인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다.

▲투명성 ▲전문성 ▲다양성 ▲독립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사회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주주총회 결의만으로 이사의 책임을 감경 할 수 있도록 규정화했다. 

이사 선임에는 경력과 전문성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해 회사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한국ESG기준원에서 정하고 있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과의 차이를 설명해 경영 투명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4명을 포함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보다 공정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중에서 선임하고 있다.

재무, 회계 및 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은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안건에 대한 깊이 있는 심의와 직무의 집행에 대한 독립적인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 중이다.

ESG 위원회 조직도. (사진=E1)

E1 이사회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를 설치해 그 권한을 위임한다. 

감사위원회는 회사의 회계와 업무 감사 및 외부감사인 선임, 변경, 해임을 맡으며 그 밖의 감사 업무와 관련해 법령 및 정관, 운영 규정에서 정하는 사항을 수행한다. 감사위원회는 영업에 관한 보고를 요구하거나 회사의 업무와 재산 상태를 조사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회사의 비용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권리가 있다.

ESG위원회는 E1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ESG 전략 기본 방향 및 계획, ESG 관련 주요 정책 등을 승인하고 ESG 활동 및 성과, 주요 동향, 평가 결과 및 개선 계획 등을 보고받는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로 친환경 비즈니스 추진 활동 및 TCFD 공시, 환경인증, 사업장 주변 정화 활동 등의 주요 환경 성과, 환경경영 이슈와 사회공헌 비전 체계 수립 내역 및 임직원 봉사활동 계획을 검토 및 승인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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