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픽(Pick) ②-끝] OTT 연이은 요금 상승부터 삼성전자 다음 제품 소식까지...독자들이 선택한 2023 테크 이슈
[이슈 픽(Pick) ②-끝] OTT 연이은 요금 상승부터 삼성전자 다음 제품 소식까지...독자들이 선택한 2023 테크 이슈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2.25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데일리e뉴스 독자들 상위 조회수 주요 테크 뉴스. (이미지=데일리e뉴스) 

■ 벌써부터 기대감 가득...삼성전자, 갤럭시 S24 미리보기

갤럭시 S24 시리즈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올해 초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S23 시리즈는 약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만큼 내년에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할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높이진 상태다.

9월부터 IT업계에서 유출된 갤럭시 S24와 관련된 정보들은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 S24는 전작보다 색상 선택폭이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파스텔톤의 색상 팔레트가 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통신사 및 삼성전자 공식몰 전용 컬러로 추측된다.

내부 사양은 퀼컴 스냅드래곤 8 젠 3(Qualcomm Snapdragon 8 Gen 3)를 전 세계에서 독점 탑재, 최대 2500니트의 밝기 디스플레이, 16GB램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확한 공개 일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IT업계에서는 내년 1월 18일을 언팩 날짜로 추정하고 있다.

■ 인싸 플랫폼 될 줄 알았지만...메타 스레드, 출시 3달만에 이용자 감소

메타 스레드와 X(구 트위터) 특징 비교. (그래픽=데일리e뉴스)

지난 7월 메타가 출시한 스레드가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 감소 현상을 겪었다. 이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초기 목표처럼 X(구 트위터)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시 초기에는 5일만에 1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사용자의 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점, 자사의 다른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의 편의성 등이 원인이 되어 확고한 이용층을 확보하지 못한 것.

스레드는 이미지와 짧은 영상을 중심으로 소통하게 되며 실제 자신의 지인을 기반으로 소통을 이어간다.

아무리 UI를 트위터와 유사하게 만들었다 하더라도 스레드가 인사타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인싸' 플랫폼에 속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메타는 웹버전 스레드, 인스타그램 기능 일부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스레드의 부흥을 노리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출시 당시에 사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얻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SNS를 용도 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잘 파악해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톺아보기...원플러스 워치2 정보 공개

원플러스 워치2 티저 이미지. (사진=원플러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며 함께 보급률이 늘어난 대표적인 제품이 있다. 바로 스마트워치다.

스마트워치가 보급화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보다 저렴하면서 기능성이 높은 기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원플러스 워치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원플러스는 최근 인도와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기 제품인 원플러스 워치의 경우 전용 OS를 탑재하며 배터리 시간을 늘렸음에도 스마트 워치 자체의 기능을 유지, 가격 또한 159달러(출시 당시 약 18만원)에 형성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내년 중 출시 될 원플러스 워치2는 초기 제품의 장점을 강화해 선보인다.

전작의 1.39인치였던 디스플레이를 1.43인치로 확대, 우축에 돌출될 부분에는 물리 버튼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어 전작에서 검정색 단일옵션이었던 것과 달리 흰색 모델이 추가되며 픽쉘 워치 2와 같은 퀼컴 스냅드래곤 W5 Gen 1 칩셋을 탑재한다.

내부 OS도 이전에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사용한 점과 다르게 구글 웨어OS4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기존 제품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자체 OS의 호환성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테스트 단계의 프로토타입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종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유 단속에 이어 OTT 요금까지 인상...이용자 부담 커져가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서비스 화면. (사진=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가 주요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진행 중인 가운데 대표적인 경쟁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 또한 계정 공유를 단속한다고 밝혔다.

디즈니 플러스는 2024년부터 이용자들의 계정 공유를 단속한다. 이에 따라 현재 4명 동시접속 가능, 최대 7개의 프로필 생성 기능 등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디즈니 CEO인 밥 아이거는 올해 말중에 서비스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세부적으로는 디즈니플러스는 광고 요금제를 제외한 요금을 기존 10.99달러(1만4457원)에서 13.99달러(1만8403원)로 인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용자 부담이 커질 예정이지만 지속적인 유료 이용자 감소로 인한 실적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선 이런 조치가 필수적이란 분석이다.

디즈니플러스 측은 "계정 공유 단속과 요금제 인상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용자들이 납득하고 만족할 만한 추가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AI 저작권은 누구의 소유인가?...네이버웹툰 AI 논란 알아보기

생성형 AI 논쟁 주요 주장. (이미지=데일리e뉴스)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 트렌드가 올해 초부터 이어지며 창작업계에서 저작권 논쟁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6월, 네이버웹툰에서 발생한 AI 논쟁이다.

5월 연재를 시작한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이라는 작품은 일부 장면들이 AI로 제작되었다는 의혹을 받으며 AI 논쟁의 대표 사례가 되었다.

당시 독자들은 해당 작품의 특정 장면들이 지나치게 어색하고 다른 유명 작품의 캐릭터가 연상되는 이미지가 사용되었다고 지적했다. 

SNS를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웹툰을 제작한 블루라인 스튜디오는 AI 사용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블루라인 스튜디오은 보다 자연스러운 작화를 위해 작업 마지막 단계에서 AI를 이용한 보정 작업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블루라인 스튜디오는 AI 보정이 들어간 컷을 삭제, 수정한 후 재업로드 했다.

그러나 제작사 측의 입장문 공개에도 해당 작품은 같은 요일에 연재되는 타 작품들이 평점 9점대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3점대를 겨우 넘기는 건 물론 최신화까지 작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한동안 이어졌다.

당시 아마추어 웹툰 연재 코너인 도전웹툰에서 조회수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AI웹툰 보이콧 관련 게시글. (사진=네이버웹툰)

사실 독자들의 민감한 반응은 이미 예측된 결과였다.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가 이슈가 되기 시작하자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과 같은 일러스트 및 그림 창작 분야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저작권이었다. 

AI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특히 품질이 높은 콘텐츠를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AI에 적용해야 한다. 해당 과정에서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기존 웹툰 등에 적용된 콘텐츠들이 이용될 가능성은 아주 높다.

또한 이런 학습 과정을 바탕으로 제작된 AI 콘텐츠를 과연 AI 사용자의 순수 콘텐츠로 여겨야하는지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현행법상 AI를 활용한 창작물은 콘텐츠를 생산한 자가 저작권자로 분류된다. 아무리 학습과정을 통해 다른 창작자와 유사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하더라도 법적으로만 본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것이다.

단순히 개인 창작의 영역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상업적 일러스트나 웹툰에 이를 적용한다면 기존 창작들과의 갈등은 더욱 커질 게 분명하다.

누군가가 오랜 기간 동안 작업한 결과물과 AI를 통해 단기간에 만들어진 작품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 옳지 않을뿐더러 결과적으로는 타인의 창작물을 멋대로 사용했다는 의식 때문이다. 이번에 이슈가 된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도 제작사 측에서 해명을 했음에도 비판은 여전한 상태다.

반면 AI가 보조적인 방식으로 사용되는 것은 오히려 창작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간 연재 웹툰은 약 70~80컷을 기본으로 연재되고 있다. 스토리 설정, 콘티 제작, 그림, 채색과 같은 작업이 모두 일주일 안에 이뤄져야 하며 검수 시간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주간 연재를 진행하는 웹툰 작가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는 인기 웹툰 작가가 과중한 노동강도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던 만큼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분명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나이나 신체적 이유로 기존에 해오던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작가들에게도 AI는 새로운 작업 도구가 될 수 있다.

한편 EU 집행위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는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규제하기 위한 포괄적 법안 도입에 최근 합의했다.

이번 규제안은 AI 기술의 위험 정도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구분해 규제를 차등 적용한다. 

기술 위험도가 가장 높은 안면 인식 기술 등 AI로 생체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는 것이 금지되며 선거 등 민주주의, 건강 및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고위험 AI 기술로 분류된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대한 표시는 의무화된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