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해양환경 분야 ESG 활성화 위한 기업 간담회 개최
해양수산부가 30일, 해양환경 분야의 ESG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 그간의 환경 분야 민관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 주요 제조업, 금융업 등 약 11개 민간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해양수산부와 민간기업 간 ESG 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해양생태계 보전, 해양쓰레기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력·인식 변화 등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새로운 협력 관계를 도모한다.
이외에도 해야 분야의 대표적 국제회의이자 내년 중 국내에서 개최 예정인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개최 계획도 공유된다.
■ 美 투자시장서 ESG 다시 주요 화제로 떠올라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캘퍼스, CalRERS)가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기후 투자에 향후 6년간 250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 밝히며 ESG가 다시금 주요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미국 투자시장에서는 그린워싱 논란으로 인해 ESG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되었다.
그러나 글로벌 주요 연기금이 이례적으로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ESG에 대한 반감이 다소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다.
이에 따라 국내 ESG종합 상장지수펀드(ETF) 13종도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콤이 26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내 ESG 종합 ETF는 지난 한 달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인 'SOL 미국S&P500ESG'는 연초 대비 17.72% 상승했다. 'KODEX 200ESG'도 8.27% 올랐다.
피터 캐션 캘퍼스 지속가능투자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탄소 전환이라는 근본적 경제 변화에 따른 투자 기회"라며 "초과 수익 창출을 위해 이같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국립생물자원관, 메탄 분해 세균 효과적으로 배양하는 신기술 개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온실가스인 메탄을 알코올로 분해하는 자생 미생물 메탄자회균을 효과적으로 배양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탄은 온실가스 중에서도 온난화 가속 효과가 가장 높은 물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요소로 여겨진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박희등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미생물군집 내 메탄자화균의 분포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 메탄 가스 주입 멤브레인(막)을 이용해 메탄자화균이 최대 70%까지 분포하는 농화배양(특정 미생물이 선호하는 영양성분이나 환경조건을 제공해 선택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올해 4월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연구진은 생물막 반응기(Membrane Biofilm Reactor)를 이용하여 메탄을 먹이로 하는 미생물만 막 표면에 부착해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메탄자화균의 분포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메탄 주입 속도 등 운영 조건에 따라 여러 종류의 메탄자화균을 선택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정복철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다양한 메탄자화균을 확보하고 메탄을 유기산 등 유용물질로 전환하는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특성을 분석하여 온실가스 저감에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환경부, 초 소분 제공 허용 등 적극행정 9건 의결
환경부가 제과점 및 종교시설에서의 초 세분 제공, 증정 허용 등 9건의 적극행정 안건을 2024년 제5차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서면 심의를 통해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9건의 정책 및 제도 개선 사례는 ▲제과점 등에서 생일 초 낱개 제공 쉽도록 소분 규정 명확화 ▲국외로 수출하는 화학물질, 등록·신고 물량에서 제외 ▲환경측정기기 정도검사 주기 합리화 ▲유해화학물질 운반용기 사용연장검사기준 개선 ▲수도용 제품의 위생안전기준 인증심사 절차 간소화로 기업부담 해소 ▲열분해유 재활용 기준 합리화 ▲반도체·디스플레이 맞춤형고시 시설기준 개선 ▲국가·지자체 위탁운영시설 통합환경관리인 선임요건 완화 ▲폐기물처리 신고자의 일회용컵 수집운반 한시적 허용 등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앞으로도 베스트(BEST) 원칙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각 유역(지방) 환경청에도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시적인 실무 소통체계를 운영하는 등 국민, 기업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탄소중립 선언 및 제품 탄소발자국 검증 역량 강화 위한 교육과정 운영
국립환경과학원이 국제적 환경정보 검증역량 검증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중립 선언 및 제품 탄소발자국 등 환경정보 분야별 검증 이론과 실무를 포함한 5개 전문교육과정을 28일부터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탄소중립 선언, 환경정보 검증기관 일반 요구사항, 온실가스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및 보고, 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의 산정 및 보고 등 5개 과정이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환경부 측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올해 확대 예정인 탄소중립선언 분야 검증 전문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국제인정기구(IAF)의 요구사항인 검증심사위원과 인정평가위원의 검증 분야별 적격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도요타, 다양한 연료에 적용할 수 있는 소형 엔진 선보여
도요타 자동차가 하이브리드와 바이오 연료 모두에 사용 가능한 차세대 엔진을 선보였다.
이는 향후 더 엄격한 배출 기준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요타 측에 따르면 이 새로운 엔진 장치는 기존 엔진 대비 부피와 무게가 10% 가량 감소되어 있어 높은 효율성을 가진다.
전기차 후발주자로 알려진 도요타는 최근 수소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른 완성차 브랜드와 달리 차별화된 전략으로 수익 개선을 꾀하는 셈이다. 이번 엔진 공개 역시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미국, 갑작스런 폭풍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 커져
26일(현지시간) 미국 중남부를 강타한 폭풍우와 토네이도, 우박 등으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C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칸소주, 텍사스주, 켄터키주, 오클라호마주를 비롯한 중부 일대에서 발생한 폭풍우와 토네이도로 인해 최소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학자들은 "미국 내륙에 습하고 더운 공기가 머물며 불안정한 기류와 만나 토네이도나 폭풍을 연쇄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이상고온 현상과 같은 기후변화로 토네이도 발생이 더 잦아지고 있다"며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수는 연간 토네이도의 70~8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국제ESG 심사원협회, 공식 출범
국제ESG 심사원협회가 30일 공식 출범식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최된 출범식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상' 시상과 관계기관과의 협약, ESG공동선언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국 이사장은 "향후 협회가 탄소배출평가, 공급망 실사, ESG경영 컨설팅, 국제표준화기구(ISO) ESG 심사원 배출 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개발과 실천을 기반으로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바이든 행정부, 청정에너지 위한 세금 공제 확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핵분열 및 핵융합을 포함한 광범위한 청정 에너지 기술의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세금 공제를 확대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내용이 담긴 새로운 IRA상 청정 전기 생산 및 투자 세액 공제 규칙안은 오는 2025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기술에는 풍력, 태양광, 수력, 핵분열 및 융합, 지열, 특정 형태의 폐기물 에너지 회수 시설(WERP) 등이 포함된다.
재무부 측은 이번 결정이 "투자자와 개발자에게 장기적인 명확성과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위기 해결에 대한 중요한 기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파나마 섬 원주민, 해수면 상승으로 삼림 지대로 이주해
대표적인 열대 섬 중 하나인 파마나의 일부 원주민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주거지를 옮겼다.
가르디 수프그에 거주하는 약 300가구(1351명)의 주민들은 29일(현지시간) 안쪽 산림 지대에 새로운 주거지를 얻었다.
이들은 지난 14년간 정부 측을 대상으로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내륙 쪽에 새로운 주거지를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주민들은 새로운 거주지역에 보건소를 비롯한 기초 생활 시설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랑티노 코르티조 파마나 대통령은 "파마나는 탄소배출량이 적은 국가 중 하나지만 기후위기에 직면한 국가이기도 하다"라며 "선진국들도 기후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윤기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