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포커스] 현대백화점 "직원 커뮤니케이션 증진··· DE&I 인사제도 구축"
[ESG 포커스] 현대백화점 "직원 커뮤니케이션 증진··· DE&I 인사제도 구축"
  • 윤기범 기자 jhyoon3650@dailyenews.co.kr
  • 승인 2024.07.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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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구성원 창의성과 혁신, 직원만족도 향상을 위해 구성원 DE&I 존중을 담은 인사제도를 구축하는 등 조직문화에 힘쓰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직원 커뮤니케이션을 증진하고 MZ세대 문화 기반의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했다"

현대백화점은 구성원 창의성과 혁신, 직원만족도 향상을 위해 구성원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존중을 담은 인사제도를 구축하는 등 조직문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신규 입사자가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차원에서 여러 지원책을 마련했다. 조직문화 활동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하고 수평적인 임직원 네트워크를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대표이사 직속의 조직문화&소통활성화 전담부서 'Culture Lab'을 신설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선임급으로만 구성된 'Culture Lab'은 유연한 의견을 전달하며, 경영층과 직원 간의 소통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로 다르다는 점에 집중해 직급, 세대, 가치관 등이 각기 다른 구성원들의 상황과 니즈에 맞는 조직문화를 조성했다"며 "색다른 제도, 캠페인, 콘텐츠 등도 발굴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구성원 간 관계 개선과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선임급 직원 중 3~5년 차로 구성된 '컬처메이커'를 출범했다.(사진=현대백화점)

■ 구성원 간 관계개선 강화···'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현대백화점은 구성원 간 관계 개선과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선임급 직원 중 3~5년 차로 구성된 '컬처메이커'를 출범했다. 

컬처메이커는 'Culture Lab'과 함께 문화를 조성해나가는 구성원으로서 직급·세대 간 소통 활동을 진행하고 점포 내 간담회를 운영해 구성원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백화점은 컬처메이커 1기 선정 후 약 7개월간 활동을 진행했고 활동 종료 후 운영 결과와 운영 과정에서 실제로 받았던 피드백과 후기를 공유했다.

향후 진행될 2기 활동은 1기 피드백을 반영해 소속 사업부·점포 구성원 간 소통에 더욱 집중해 온오프라인 양방향 활동으로 계획되었다. 

현대백화점은 구성원의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지류 및 대면 위주의 보고 문화가 업무 비효율을 발생시킨다는 것을 확인, 페이퍼리스 문화를 구축했다.(사진=현대백화점)

이와 함께 회사는 '성과 창출 조직문화 구현 및 보고문화 개선'이라는 미션 달성을 위한 정량지표 관리 체계를 기획했다. 

올해 상반기부턴 메신저 사용량 및 보고문화 관련 '컬처 서베이'를 진행해 메신저(팀즈) 사용량과 보고문화 개선 정도에 대해 측정했다. 

상반기 메신저 사용량 조사 결과는 '메신저 사용 속도'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전사, 직급별로 시각화해 공유했다.

조사 결과 직급이 높을수록 메신저의 체감 활용도는 높지만 실제 활용도는 낮다는 것을 확인해 팀별 리더를 대상으로 메신저 사용을 독려했다. 

이외에도 팀원부터 중간관리자 대상 채팅방을 운영해 결과를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2트랙 소통도 실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컬처 서베이를 통해 조직·구성원의 협업 툴 활용도를 점검하고 구성원들에게 공유해 디지털 업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근무 환경 및 제도개선과 관련된 직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 비효율 대면보고 개선···페이퍼리스 문화 구축

현대백화점은 구성원의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지류 및 대면 위주의 보고 문화가 업무 비효율을 발생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최초 보고 준비 단계부터 결재 단계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업무 전반에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보고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상반기부턴 선정된 본사 팀과 점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최종 솔루션을 도입해 페이퍼리스 보고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노사협의회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노동관계 법령에 근거해 본사·점포별로 노사협의회를 운영해 근로자들이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근무 환경 및 제도개선과 관련된 직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신입·저연차 직원과 선배 직원 간 소통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점포별 소통 프로그램을 활성화했으며 정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프로그램 성과에 대해 조합원의 피드백을 청취했다. 

해당 피드백을 반영해 연 1회 경영설명회를 개최, 월 1회 그룹 소식지를 전 직원에게 제공해 경영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등 열린 경영을 실천하는 중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노사간 상시대화 채널을 통해 경영상 주요 결정사항에 대해 노동조합과 사전 협의 후 진행하는 등 상생협력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근로자의 연령, 채용 경로, 직무 등 다양성을 고려해 직원의 조기 적응과 사내 성장을 지원에 힘을 쏟는다.(사진=현대백화점)

■ 다양성 고려 성장 지원···"온보딩 커리큘럼 수립"

현대백화점은 근로자의 연령, 채용 경로, 직무 등 다양성을 고려해 직원의 조기 적응과 사내 성장을 지원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엔 신입사원 적응 지원을 위해 온보딩 커리큘럼을 수립했으며, 근로자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신입사원 회사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워크 가이드'를 배포했다. 

여의도 더 현대. (사진=현대백화점)
여의도 더 현대. (사진=현대백화점)

아울러 여성 임직원 비율이 높은 당사 특성을 고려해 여성의 경력 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관리직 여성 비율을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대백화점은 저연차 직원의 사내 성장을 지원하고 복지지원제도 부분에서 고연차 직원과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계발 지원 제도 ▲리프레시 프로그램 ▲근속 포상제도 확대를 기획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기계발을 위해 연간 어학 교육, 사외 교육, 자격증 취득, 독서 플랫폼 이용권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전문직군을 대상으로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본인  만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수강료 및 장비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저연차 직원 리프레쉬를 위해 입사 3년과 5년차에 각각 유급휴가 1일(20만원) 및 휴가 5일(1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향후엔 복지제도에 대한 직원 의견을 청취해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데일리e뉴스= 윤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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