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기술과 사람, 지역을 연결해 새로운 미래 생활을 선도하는 종합 ICT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하며 고객, 지역사회, 협력사 등 다양한 이들이 이로울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펼치겠다"
LG헬로비전은 ESG 경영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LG헬로비전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구성해 ESG와 관련한 주요 안건 및 이행 현황에 대해 수시로 점검 중이다. 또한 정기 회의체를 통해 사업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전략과 활동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해 나가는 중이다. ESG 추진 방향과 목표 설정, ESG경영을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전담 조직 체계 구축이 그 예다.
지난 2021년에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3명의 사외이사를 포함해 사업 및 경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환경, 정보보호, 고객 가치, 지배구조 등 ESG 추진 내용을 심의 및 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SG위원회는 반기 1회(연 2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개최할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ESG위원회와 함께 'C-Level'이 참여하는 ESG실무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ESG실무 협의체는 CFO·CRO를 의장으로 하며 ESG 전략 과제별 주관부서 리더로 구성됐다. ESG실무협의체는 ESG경영 추진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 2회 이상 개최한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1995년 창립 이래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으로서 미디어·통신 서비스 산업 전반의 질적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 소통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경영 방침 수립…대응 전략 마련
LG헬로비전은 환경경영을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요소이자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하고 지난 2021년 환경경영 방침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를 위한 태스크포스(TCFD1))의 권고안을 준수해 기후 위험과 기회를 식별하고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기후로 인한 위험과 기회에 해당하는 잠재적인 재무와 비재무 영향을 분석했고 도출된 영향 중 중요도가 높은 사항을 중점 관리하고 그 결과를 ESG위원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마련한 것이다.
아울러 구성원의 환경경영 의식을 강화하고 환경경영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기후변화,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차원에서 강조되고 있는 주요 환경 이슈를 다뤘다.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장비실에 외기 냉방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 외기 냉방 시스템은 겨울철 차가운 외부 공기를 활용해 통신장비의 열을 식혀주는 장비로 열에너지 발생을 감소시켜 전력 사용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결과적으로 LG헬로비전은 지난해 원주 및 부산 국사 2개 소에 외기 냉방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7개월간 전년 대비 8만1130KWh의 전력 소비량을 감축했다. 이런 효과성을 분석해 올해 춘천, 강릉, 부천, 진주, 영주 국사 5개 소에 외기 냉방 시스템을 확대 구축했다.
저전력 셋톱박스·네트워크 장비 또한 도입한 상태다. LG헬로비전은 기존 셋톱박스 대비 대기 전력 소비를 46% 낮춘 저전력 셋톱박스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올해 6월 기준, 누적 6만4801대의 저전력 셋톱박스를 보급했으며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사용 단계에서 환경영향을 저감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저전력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했다. 저전력 장비 개발 대상은 ▲ 인터넷 장비 ▲방송장비(구내증폭기) 등이며 저전력 네트워크 장비 개발로 장비당 가입자 수용을 확대해 지난해 27만1846kw의 전력 소비량을 절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에 가입했다. K-EV100은 환경부 주관 아래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을 선언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캠페인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기 위해 전국 사옥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했다”며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전 최우선…안전보건 경영방침 수립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고객과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전사 및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헬로비전은 전사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및 총괄책임자로 지정된 안전담당최고임원(CRO)이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며 안전보건 전담 조직인 안전관리팀이 안전보건 업무를 기획 및 관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LG헬로비전은 올해 ISO 45001 인증을 취득, 국제표준에 입각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LG헬로비전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노사 측 비중이 동일한 근로자 위원 4인과 사용자 위원 각 4인으로 구성돼있으며 분기별 1회 위원회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 관련 이슈에 대해 심의 및 의결하고 있다. 또한 수렴된 안전보건 관련 의견에 대한 개선방안을 즉시 마련하고 이를 사내 LounG(라운지) 게시판에 등재해 구성원 모두와 개선방안을 공유하며 이행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연 1회 각 사업장과 사옥의 잠재적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 위험성평가도 진행 중이다.
평가에서는 유해, 위험요인을 판단하고 이같은 요소가 발견될 경우 위험관리 대책을 수립해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사업장 내 위험요인 파악을 위해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위험요인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매월 '안전점검의 날'을 시행해 개선조치 현황 공유와 미개선 사항 확인하는 등 후속 관리도 이어간다.
이처럼 안전점검의 날은 매월 1회 사업장과 오픈스튜디오 등을 순회하 점검하며 미흡 사항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안전보건 점검 항목은 시기 및 테마별 주제에 따라 선정되며 각 지역 사업장의 안전보건실무자가 점검을 주관한다. LG헬로비전은 소방, 전기, 안전보건 등 안전 이슈에 대해 시기별로 관리가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점검을 시행한다.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흡 사항에 대해선 조치 시행 및 개선 결과를 보고하는 프로세스를 구축, 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LG헬로비전은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보건관리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반기별로 협력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고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협력사 교육 플랫폼인 '헬로투게더'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등의 법규 동향과 안전보호구 착용 등 안전보건 관련 영상을 교육자료로 제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작년 총 36개 협력사에 안전교육자료를 제공했고 협력사 안전보건협의체는 매월 1회 협력사 관리감독자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 상담 ‘마음토닥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세상과 함께 따뜻한 변화를 이끕니다'라는 방향 아래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LG헬로비전은 ▲정보 소외계층인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IC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기반 사업자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마음나눔 꾸러미'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미디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기기부 프로그램 '마음나눔'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매년 연말 지역사회에 전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2020년부터 지역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지역 상생 사회공헌 활동이다. 작년엔 지자체 및 지역 복지관과 협력해 가정의 달, 추석 시즌에 맞춰 장애인, 다문화,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러미를 전달했다.
또한 LG헬로비전은 지난 2021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협력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미디어교실'을 운영 중이다. 작년에는 김해, 목포, 부산 지역 학생 47명이 참여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이를 미디어 콘텐츠로 직접 제작해보는 미디어, 환경 융합 교육을 3개월 간 진행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이런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김해 오픈스튜디오 견학을 통해 멸종위기종과 관련된 뉴스를 보도하는 아나운서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제작한 콘텐츠들을 '제2회 헬로 어린이 영상제'에 출품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 이사회 다양·전문성 확보…"지속가능성장 실현"
LG헬로비전 이사회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2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 3명의 사외이사,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견제 및 감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50%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는 분리돼있으며 이사 중 이사회 결의로 선임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이사회 구성 시 국적, 성별, 연력, 인종, 종교, 출신지역, 교육 수준 및 장애 여부 등의 요소에 차별을 두지 않고 성평등 원칙을 적용해 다양성 및 균형성을 판단해 이사를 선임한다.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해 이사의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및 선임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경력 및 전문분야, 이해관계 여부, 직무 이해도 등을 고려하고 상법 등 관련 법령에 제시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후보자를 추천,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한 이사 선임 시 당사 및 타사 지분 소유, 과거 재직 여부 등 중대한 이해관계가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사의 임기는 법률이나 정관에서 정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3년으로 하며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거나 기타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는 이사는 의결권의 행사를 제한했다.
LG헬로비전은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설립해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회계 및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돼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관한 ESG경영을 강화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가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내부거래위원회 또한 내부 거래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