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한독 "지속가능경영 본격 가동...남들이 가지 않는 길 개척"
[ESG 현장점검] 한독 "지속가능경영 본격 가동...남들이 가지 않는 길 개척"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7.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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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은 ESG경영을 통해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서 건강을 위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한다.(사진=한독)

"선도적인 선진 경영과 글로벌 시스템, 기업문화로 정착시킨 투명 경영과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R&D 등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며 옳은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독은 ESG경영을 통해 토탈헬스케어기업을 목표로, 건강을 위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독에 따르면 건강한 일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삶의 질을 향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세상을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신약을 개발하며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독 관계자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신뢰를 구축했다"며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은 핵심가치와 기업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선도적인 실천을 통해 건강한 지배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독은 환경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1990년대 당시 생소했던 친환경 경영을 시작했다. (사진=한독)

■ 1990년 친환경 경영 시작···'2050 탄소중립'

한독은 환경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1990년대 당시 생소했던 친환경 경영을 시작하며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진 중이다. 선도적인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실제 한독은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녹색기업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폐기물 저감 및 자원순환을 통해 순환경제에 기여하며, 대기 및 수질을 포함한 모든 환경분야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해 지속적인 환경성과를 내는 중이다. 

한독은 지속가능경영팀에서 환경이슈를 검토하고 주요 환경전략을 수립해 대표이사(CEO)의 검토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린다. 

또한 실무 현장에서 환경경영 실천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3개의 부문으로 나눠 전략을 실행하고 모니터링한다.

우선 한독은 파리기후협약과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기본법의 취지와 목적에 발맞춰 태양광 발전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 중이다. 

이런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 및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독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용확대와 에너지 절감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배출원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고효율 보일러로 전환과 회사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독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따라 장기적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전력 사용과 같은 간접 배출원으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린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을 도입해 전력 소비를 효율화하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거나 신재생에너지발전사와 직접구매계약(PPA)을 맺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한독은 공급망 온실가스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급업체의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개발 지원에 매진한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산정법 및 감축방안을 개발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공급업체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유도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한독은 지난해 1만2664.77 tCO2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한독은 오는 2030년까지 13% 이상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회사는 2050년까지 현재 수준 대비 50% 이상 감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립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RE) 사용 비율을 20%까지 높이고 2050년까지는 50%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독은 HSE 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임직원 건강 증진, 지역사회 환경 보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사진=한독)

■ 자율적 산업재해예방 운동..."매년 100건 이상 개선"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한독은 HSE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임직원 건강 증진, 지역사회 환경 보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특히 음성 공장 한독캠퍼스는 1990년대부터 HSE 정책을 제정하고 자체적인 HSE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 한독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자율적인 산업재해예방 운동을 추진하고 안전 의식을 고취하며 일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사업장 조성에 매진 중이다. 

한독은 정기적으로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심장충격기(AED)와 비상약품을 비치해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고 있다. 

음성공장은 매달 생산본부장과 노조위원장이 함께 노사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결과적으로 임직원 스스로 현장의 작은 사고를 발견하는 '아차사고 사례 발굴 활동'을 통해 매년 100건 이상 개선되고 있다.

특히 화기 작업과 같이 위험이 예상되는 작업은 안전조치가 실행된 후 작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작업허가제도도 시행 중이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음성공장은 무재해 운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무재해 7배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협력사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한독은 안전순찰제도를 협력업체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 상주인원에게 반기 1회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 시키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독 관계자는 "매년 가을에는 독감예방 무료접종을 한독 제품인 '박시그리프'로 지원하고 있다"며 "합동점검과 위험성평가 지원을 통해 현장개선이 되도록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독은 회사의 성장뿐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사진=한독) 

사회공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독은 회사의 성장뿐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사람 ▲사회 ▲지구라는 3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건강 이슈 해결을 위해 '당당발걸음', '기억다방' 등 질병퇴치와 인식전환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 시작됐다. 

한독 관계자는 "비영리법인 한독제석재단에서 운영하는 한독의약박물관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하이봉사단'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독의약박물관 내 생명갤러리 운영과 무형문화재 지킴이 나눔공연 및 참여마당 등의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 체험의 기획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독은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름다운 토요일 바자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폐실험복, 실험물품 등의 업사이클링 활동 및 지역사회 환경정화활동을 지속 전개 중이다. 

한독 관계자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독은 보다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연간 나눔 봉사로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독 이사회는 경영 의사결정과 경영진에 대한 감독 기능을 수행한다. 이사회는 지속가능경영을 포함한 회사의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서 정한 주주총회, 경영, 재무, 이사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의결한다. (사진=한독)

■ 이사회 "경영 의사결정·감독 기능 수행"

한독 이사회는 경영 의사결정과 경영진에 대한 감독 기능을 수행한다. 이사회는 지속가능경영을 포함한 회사의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서 정한 주주총회, 경영, 재무, 이사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의결한다. 

이사회는 총 8인으로 사내이사 5인과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됐다. 업무집행의 신속성을 위해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CEO)가 맡고 있으며, 사외이사는 독립적 관점에서 경영진을 감독한다.

한독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이들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사내이사는 경영, 인사, 운영, 법무, 기획 분야의 전문가로 회사 업무에 정통해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다. 사외이사는 재무, 의약학, 보건행정 분야의 전문가로 객관적 관점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한독의 모든 이사는 이사회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선한다. 연령, 성별, 학력, 출신 등 어떠한 차별도 없으며 기업 경영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유능한 자를 추천하며, 기업 가치 훼손 또는 주주 권익 침해 이력이 없는지 검증한다. 

사외이사는 회사와 이해관계 여부 및 타사 겸직 현황을 확인해 독립적이고 충실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자로 추천한다. 

이사회는 감사위원회와 평가보상위원회로 운영되며 각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이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대성 이슈 검토 및 승인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슈와 과제들을 논의하고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이사회는 매 분기 별 정기이사회와 필요에 따른 임시 이사회로 구분된다. 모든 회의는 의사록을 상세하게 작성하고, 개별 이사의 출석률과 안건 별 찬반 여부를 집계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일례로 감사위원회는 경영진 및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적 입장에서 회계와 재무에 대한 감사, 이사 및 경영진에 대한 업무 감사,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내부감시장치의 가동 현황 점검, 외부감사인 선임 및 평가, 기타 법령 또는 감사위원회 규정에서 정한 업무를 수행한다.

한독 관계자는 "감사위원장은 회계법인 대표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회계기준, 재무보고, 내부통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며 "감사위원회는 필요한 경우 업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 및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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