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폐플라스틱 원료 사용하는 자유무역지구 내 14개 업체만 수입 허용...2025년부터는 전면 금지
태국 정부가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제한 정책을 승인했다.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2025년부터는 선진국들의 재활용 쓰레기 처리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태국 정부가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제한 정책을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올해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하는 자유무역지구 내 14개 업체만 수입이 허용되며 내년에는 수입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며 향후 2025년에는 전면 금지한다.
태국 정부 측은 이번 조치는 환경을 오염시키고 시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선진국들의 쓰레기 홍수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삼성전자 갤럭시 S23. (사진=삼성전자)
폐플라스틱은 주요 재활용 원료 중 하나다.
가공 형태에 따라 성질 변화가 가능하고 의류, 침구와 같은 섬유 제품부터 스마트폰 소재, 가구까지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태국, 중국, 필리핀 등 국가들은 그동안 선진국으로부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자원이라는 명목으로 수입해왔다.
특히 중국은 1980년대 이후 자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재활용 고체 폐기물 수입과 산업화 활용을 정부 차원에서 장려해온 만큼 폐플라스틱 주요국 중 하나였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어나며 해당 국가들은 더 이상 폐플라스틱을 수입할 필요가 없어졌다. 오히려 폐플라스틱 수입으로 인해 환경오염, 수질오염 등이 가속화되며 불필요한 자원으로 변했다.
결국 중국은 2018년 초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발표 전해인 2017년 기준 전 세계 폐플라스틱의 40%를 차지해온 만큼 중국의 수입 중단 선언은 글로벌 폐플라스틱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당장 중국으로 수출되지 못한 선진국들의 폐플라스틱은 다수가 동남아 국가로 이전되었고 특히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수입량이 대폭 늘었다. 폐플라스틱은 해당 국가를 거쳐 제3국으로 다시 이동하며 구체적인 추적조차 어려워졌다.
전 세계적으로 폐플라스틱 수출이 어려워지며 보다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필수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미지 편집=데일리e뉴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영향이 컸다.
중국의 규제로 인해 재활용이 가능한 고품질 폐플라스틱은 가격이 높아졌지만 수출용인 저급 폐플라스틱의 단가는 급락한 것.
폐플라스틱을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섬유 제조 등의 민간업체는 추가로 폐플라스틱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반대로 저급 폐플라스틱 단가가 낮아지며 수출이 어려워졌다.
이같은 현상은 폐플라스틱의 자원활용성 때문에 발생했다. 재활용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고품질의 플라스틱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고품질 폐플라스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유색, 복합재질의 저급 플라스틱은 결국 다시 동남아 국가로 흘러들어가며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의 까이맵항, 호찌민시 깟라이항 등에서는 항만기능이 마비되기까지 했다.
태국 또한 중국의 규제가 발표된 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대비 428% 증가한 바 있다.
이처럼 폐플라스틱의 수입수출이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손실로 이어지자 이번에는 태국은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수입 금지 방침을 세운 것이다.
태국 정부는 "태국에서는 연간 200만톤(t)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나오고 있지만 이중 약 4분의 1만이 재활용된다"며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번 조치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로 폐플라스틱 수출이 어려워지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품질 플라스틱 확보는 물론 저급 플라스틱의 업사이클링 방안 확보가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발생되는 폐플라스틱의 총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과 산업계의 폐플라스틱 배출저감 노력 및 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글로벌 트렌드] "기후변화 고려 VS 인프라 부족"...의견 대립 속 2035년 내연기관 신차 금지법안 유럽 의회 통과
[글로벌 트렌드] 덴마크, 탄소 포집·저장 본격 시동
[글로벌 트렌드] 미시간대학교, 탄소 포집 공장 개발에 적극 나서
[글로벌 트렌드] 탄소 발생구조 추적으로 가장 주목 받는 스타트업 등극!...프랑스, 카본 맵스 430만달러 조달
[글로벌 트렌드] 스위스 노년 여성들 "정부 온실가스 저감량 적어 인권 침해"
[글로벌 트렌드] MIT 연구진, 바다에서 탄소 제거하는 효율적 시스템 개발
[글로벌 트렌드] 美 라이스대학교, 목재에 결정질 다공성 물질 통합해 건설 재료의 탄소 배출 저감 기술 발견
[글로벌 트렌드] OECD 탄소감축포럼 제1차 회의 9일 개막...탄소세 등 탄소중립 촉진 방안 논의
[글로벌 트렌드]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로!"...네덜란드서 가장 친환경적 자동차 등장
[글로벌 트렌드] 탄소 다배출 사업에서 탄소 흡수 사업으로 재탄생...캐나다서 건축계 친환경 기술 개발 잇따라
[글로벌 트렌드] "정밀 예측으로 기후 재난 피해 줄여야"...세계기상기구, 지속 가능한 온실가스 모니터링 계획 발표
[글로벌 트렌드] "지구온난화 절망편인가?"...AI 예측 결과 기후변화 임계점 빨라진다
[글로벌 트렌드] "사라진 꿀벌을 찾아라!" EU 집행위, 꽃가루 매개체 뉴딜 발표
[글로벌 트렌드] "고래, 공기와 바다의 탄소 양에 영향 미칠 수 있어"
[글로벌 트렌드] "아프리카 대륙, 홍수로 관광지 사라진다?"...기후재난 갈수록 잦아지며 경제적 피해 급증
[글로벌 트렌드] 지구온난화로 뉴욕 만 가리비 폐사…"인구는 대량 사망사건에 더 취약" 경고
[글로벌 트렌드] "수온 상승으로 어류 기생충 급감 등 해양 생태계 악영향"...수온 오르면 기후재앙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글로벌 트렌드] "전 세계 가스화력발전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71%까지 감축 가능"
[글로벌 트렌드] 미국, 기후 위기 재난으로 205조 손실 발생...역대 3위 수준 피해
[글로벌 트렌드] "지구 깊은 곳 이산화탄소, 기후변화에 큰 역할 할 수 있어"
[글로벌 트렌드] 기후변화로 아프리카 일상생활 바뀌었다
[글로벌 트렌드] 갈조류, 연간 CO2 5억t 흡수
[글로벌 트렌드] 英·獨 연구진 "해양, 이산화탄소 입자 제거 능력 뛰어나"
[글로벌 트렌드] "2100년 황제 펭귄 비롯해 남극 동식물 65% 멸종할 것" 연구 결과 나와
[글로벌 트렌드] 초기 지구 숲,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 생각보다 적어
[글로벌 트렌드] 유럽의회, 2027년부터 건물·운송 부문에 탄소세 부과
[글로벌 트렌드] 전기 수중익선 페리, 기존 디젤 페리보다 CO2 배출량 97.5% 적어
[글로벌 트렌드] "식량 문제 해결책에는 애그테크?"...유럽서 지속가능성 높인 세계 최초 전기 트랙터 공개
[글로벌 트렌드] UIC, 배기가스서 탄소 추출해 에틸렌 생성하는 기계 만들어
[글로벌 트렌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2022 어스샷 상' 수상자 발표
[글로벌 트렌드] 과학자들, 기후변화와 맞서기 위해 탄소에 굶주린 미생물 활용 연구
[글로벌 트렌드] EU 신재생에너지 전환 속도 낸다...독일도 에너지헌장조약 탈퇴
[글로벌 트렌드] "그린워싱 주의보!" 그린워싱 상품과 기업을 피하는 8가지 방법
[글로벌 트렌드] "2022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징후 없어"
[글로벌 트렌드] 건설·주택 부문 온실가스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고치 기록
[글로벌 트렌드] ABB, 영구자석 기술 CO2 저장 전용 선박 건조에 적용
[글로벌 트렌드] "패스트 패션 대표주자, 자라(ZARA)가 선보이는 중고거래 서비스?" 그린워싱인가 ESG경영인가
[글로벌 트렌드] CO2 포집·대기로 유입되는 온실가스 방지하는 신물질 발견
[글로벌 트렌드] 인도에 100% 태양열만 사용하는 마을 등장... 세계 속 친환경 도시는 어디?
[글로벌 트렌드] 하버드대학교, 6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 정체
[글로벌 트렌드] "올해의 새는 기후변화 대응의 아이콘!" 사라지는 새들, 원인은 기후변화?
[글로벌 트렌드] 빅토리아대학교 연구진 "포집된 탄소 25년 만에 암석 될 것"
[글로벌 트렌드] 美 CF 인더스트리스, 연간 200만t 이산화탄소 포집 나서
[글로벌 트렌드] 워털루대 연구진, CO2→CO 10배 더 전환할 수 있는 원자로 연구
[글로벌 트렌드] "가짜 ESG 펀드 급증 주의보!"... ESG 펀드 관련 규제로 소비자 보호 정책 강화
[글로벌 트렌드] IATA, 에티하드항공과 화물기 이산화탄소 배출량 계산 나서
[글로벌 트렌드] 美 연구진, 이산화탄소로 아크릴산 만드는 방법 찾는 중
[글로벌 트렌드]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는 지구" 파타고니아 창업주 일가, 환경 보호 재단에 소유권 모두 기부
[글로벌 트렌드] 코로나19로 2021년 英 글래스고 탄소배출량 전년 比 13% 감소
[글로벌 트렌드] 애플, 브라질에서는 신제품 판매 금지? 충전기 미포함 정책 소비자 권리 침해 논란
[글로벌 트렌드] "탄소배출 적은 길로 안내합니다" 구글, 친환경 경로 추천 서비스 도입
[글로벌 트렌드] 미국 남동부 이탄지대 다시 습지화하면 연간 CO2 430만t 감축
[글로벌 트렌드] 지난해 지구 온실가스 농도·해수면 최고치 기록
[글로벌 트렌드] "우유 대신 쌀?" 덩치 커지는 채식시장서 완벽한 비건 초콜릿 등장
[글로벌 트렌드] 말라버린 습지 복원하면 금세기 말까지 CO2 1000억t 줄일 수 있어
[글로벌 트렌드] '지구의 허파' 아마존 밀림, 인 부족으로 성장 제한될 수 있어
[글로벌 트렌드] 테일러 스위프트·메이웨더 등 짧은 비행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비난받아
[글로벌 트렌드] "메탄 내뿜는 소 줄이면 일자리 150만 개도 사라져"
[글로벌 트렌드] 주행 시 공기 중 탄소 제거하는 전기차 탄생
[글로벌 트렌드] 보잉·미쓰비시중공업,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위해 협력
[글로벌 트렌드] "생물다양성 보존, 국가적 과제 될 것" 생태계 파괴, 국가 신용도 영향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글로벌 트렌드] "온실가스 농도 역대 최고치"...신재생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필수적
[글로벌 트렌드] 유럽 지역서 전자연료 사용 놓고 갈등...독일,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 중단 협상 지지 포기할 것"
[글로벌 트렌드] "해양보호 쾌거 이뤘다!"... UN, 논의 시작 19년 만에 해양 보호 조약 합의
[글로벌 트렌드] 이라크 총리, 기후변화 대처 위한 전면적 조치 약속
[글로벌 트렌드] "기후변화 피해 현실로 다가와"...영국 프로축구계에도 지속가능성 추구 움직임 가속화
[글로벌 트렌드] "인체와 지구 모두에 도움" 뉴욕 주, 미국 최초로 가스레인지 퇴출 전망
[글로벌 트렌드] "온실가스 배출 2035년까지 2019년 대비 60% 감축"...G7 환경장관 회의 공동성명 채택
이 기사를 인용할 경우 데일리e뉴스 원문 링크도 남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