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퍼시스 "공간가치 창출 기업 도약···친환경 기업 기반 다지겠다"
[ESG 현장점검] 퍼시스 "공간가치 창출 기업 도약···친환경 기업 기반 다지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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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는 올해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ESG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진정성 있는 활동을 강화해 기업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퍼시스 본사 전경.(사진=퍼시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오피스 시장 트렌드를 민감하게 포착해 새로운 공간가치 창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를 위해 제품 생산에 있어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제작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친환경 기업 토대를 확고히 다지겠다"

퍼시스는 올해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ESG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진정성 있는 활동을 강화해 기업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퍼시스는 모든 제품 환경마크 획득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E0 등급 자재를 가구 제작에 적용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이 세계적인 안전 규격 인증기관인 UL의 친환경 인증인 그린가드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퍼시스는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충주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해 제품 생산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적 제작 프로세스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며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만족하는 브랜드를 넘어 사무환경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퍼시스는 올해 ESG경영 비전인 'Office be Universe'를 수립하고 체계적인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사진=퍼시스)

■ 환경관리 시스템 구축···"넷제로 전환 실현"

퍼시스는 올해 ESG경영 비전인 'Office be Universe'를 수립하고 체계적인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퍼시스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각 영역 별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퍼시스는 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넷제로(Net-Zero) 전환을 실현하고 있다. 

▲사업장 안전한 운영 ▲제품 품질 향상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지역사회와의 상생 도모 등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퍼시스는 ESG경영 비전 수립과 함께 구체적인 ESG경영 전략 방향을 기획했다. 

올해 ESG경영 인프라를 확립하고, 내년 ESG전략체계를 구체화, 2026년 ESG경영 이행을 고도화하는 3단계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퍼시스는 이를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ESG경영 전담조직 운영 등 ESG거버넌스를 강화해 국내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회사 비전이다.

퍼시스는 자연과 인간을 배려하는 제품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사진=퍼시스)

퍼시스는 자연과 인간을 배려하는 제품을 생산에 주력 중이다.

모든 제품은 제품의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해성, 분해성, 재활용성,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하는 친환경 디자인 프로세스(DFE)를 거쳐 제작된다.

지난 2005년에 생산되는 전 제품에 대해 환경부에서 환경 친화적인 상품 보급과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인증 획득 및 연장을 지속하고 있다. 

퍼시스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제품에 관한 최고 권 위의 인증 프로그램인 그린가드를 취득했으며, 총 96개 제품이 기준을 준수한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퍼시스 안성공장과 충주공장은 국내외 환경법규 및 요구사항들을 준수하고 있다"며 "관련 법규 및 기타 요건을 위반한 사례가 있는지 환경법규 준수 평가를 연 1회 실시해, 환경법규 준수 여부 및 위반 사례 발생, 대응방법 및 예방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퍼시스는 Scope 2 배출량의 감축, 특히 에너지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감축하는 방법을 통해 온실가스 간접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안성 공장은 노후화 설비 교체 사업을 진행할 시에 에너지 사용량 대비 고효율 설비로 전환하고, 설비 별 가동시간을 관리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퍼시스는 2020년~2023년 7500만원을 투입해 신관동과 자재창고 등의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했고, 이를 통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3200만원 전력비를 절감했다. 또한 ON·OFF 제어를 통한 전기 사용량 감축, 동절기 난방기 가동 시간 제어를 통해 LNG 사용량을 감축하는 등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 실행 중이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안성공장, 충주공장 모두 전년 대비 총 2131MWh를 감축했다. 

퍼시스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운영 중이다. (사진=퍼시스)

■ 체계적 안전보건관리체계 운영···"위험요소 제거"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퍼시스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운영 중이다. 

퍼시스는 안전보건 관련 인력·시설·장비 등 예산을 확보·편성·집행하고, 업무처리 절차를 마련해 사전에 유해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매진한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사업장 내에 안전문화를 정착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퍼시스는 안전관리 추진 전략 슬로건을 '임직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일터 조성'으로 수립하고 '임직원 사고 제로 및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목표로 지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개의 추진과제와 13개의 세부 실천사항을 설정 및 실행하고 있다.

퍼시스는 대표이사를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지정하고, 안전관리부서와 안전보건협 의체로 구성된 전사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수립했다. 

전사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통해 안전보건경영이 퍼시스의 모든 사업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안전보건관리체 계 등 단위 별 안전보건 관리 내재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가 참석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구성, 자율적 재해 예방 활동을 위해 필요한 안전보건 관련 중요사항을 임직원들이 협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임직원 정기 안전보건교육은 연 2회 진행하며,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연 12시간, 사무직 외 근로자는 연 24시간을 이수한다. 

관리감독자는 연간 16시간의 교육을 진행하며, 안전보건관리책임자는 6시간, 안전관리자는 34시간의 직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안성공장과 충주공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산업안전보건 점검을 연 1회 진행하고 있다"며 "점검 시 발견된 개선 사항을 반영해 현장 근로자의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시스는 각 사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적 특성과 지역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 공헌 전략체계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사진=퍼시스)

사회공헌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퍼시스는 각 사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적 특성과 지역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 공헌 전략체계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서울 본사에서는 당사의 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에 주력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오피스 환경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안성공장과 충주공장 등 지방에 위치한 사업장은 지역사회 환경보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활동, 헌혈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요구에 대응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퍼시스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매년 반기 1회씩 서울 본사, 충주공장, 안성공장에서 헌혈 장려 캠페인을 진행해 모든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업 특성 반영, 직접 이해관계자 요구 대응, 사회적 요구 대응 등 다양한 테마 별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기업의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퍼시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3인, 총 6인의 이사로 구성됐다. 지난 2022년부터 정기 이사회를 분기별로 진행 중이다.(사진=퍼시스)

■ 이사회 견제기능 강화···"전문·독립성 확보"

퍼시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3인, 총 6인의 이사로 구성됐다. 지난 2022년부터 정기 이사회를 분기별로 진행 중이다. 

기존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맡고 있었으나, 올해부턴 이사회 의장이 사외이사가 선임하도록 관련 규정이 변경됐다. 

이사회는 회사의 업무집행에 관한 법령 또는 정관에 의해 주주총회의 권한으로 돼있는 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 대해 회사의 의사를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또한 주주총회의 소집, 대표이사의 선임 및 공동대표의 결정, 이사 및 회사 간 거래 승인, 신주발행사항의 결정, 재무제표의 승인, 법정준비금의 자본전입, 사채의 모집 등 회사의 업무집행에 관한 법령 또는 정관에 의한 권한을 지닌다. 

퍼시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함과 동시에 법정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인재를 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또한 이사 선임 시에 연령, 성별, 학력, 출신지역 등 업 무 역량 이외의 요소를 이유로 차별하거나 제한하지 않는다.

이사 직무에 필요한 역량 및 경험 보유 여부, 법정 자격요건 충족 여부, 기타 직무 적합 여부를 기준으로 선임하고 있다. 

이사는 회사 및 최대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자를 후보로 선정하며, 선정된 후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퍼시스는 이사회 전문성·독립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의 선임 시에 해당 후보의 전문성을 주요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퍼시스의 재무·전략·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 한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현재 공인회계사 및 전·현직 기업인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올해부턴 현재 사외이사 선임 기준에 더해 단계적으로 신설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더욱 세부적인 사외이사 선임 기준을 정립할 예정이다.

퍼시스는 공정가치를 위한 철저한 법규 준수를 통해 임직원, 협력사 등과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사진=퍼시스)

윤리경영도 한층 강화했다. 퍼시스에 따르면 공정가치를 위한 철저한 법규 준수를 통해 임직원, 협력사 등과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퍼시스는 이 약속을 토대로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퍼시스는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모든 임직원이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조성했다. 

윤리경영 활성화를 위해 윤리규정을 제정하고, 임직원이 업무 수행 시에 윤리적 가치판단과 실천을 용이하게 하는 윤리규정 실천지침을 정해 임직원 윤리경영 내재화를 유도한다. 

회사 관계자는 "윤리규정 실천지침을 통해 임직원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금품 수수, 향응·접대·부당 행위·경조사 통지 및 수수 등을 제한한다"며 "직장 내 성희롱 방지, 공정한 직무 수행을 위한 세부 내용을 정하고, 이를 실천할 것을 임직원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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