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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들에 건강하게 물려줘야 할 지구환경에 대해, 기업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에 회사는 비즈니스와 관련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해양과 하천 정화활동에 참여해 지구 환경 지속가능성을 추구해 나가겠다"
코오롱ENP는 'Sustainable solution for the future(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3P'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오롱ENP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임직원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 추구코오롱ENP는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을 통해 'First, Safety'를 실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의 핵심가치인 인권, 윤리경영, 다양성, 준법 등이 지역사회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내 스타트업이나 중소·중견기업들과의 기술 및 자본 협력을 통해 끊임없이 상생을 모색하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재무적 관점에서도 오랫동안 존속될 수 있도록 성장하고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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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추진전략 수립···온실가스 감축 체계 마련
코오롱ENP는 지속가능경영에 있어 5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회사에 따르면 핵심 추진 전략은 ESG 요소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신사업의 기업을 모색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수립됐다.
코오롱ENP는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관련 안건(또는 의제)을 전사 공유해 비즈니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협의회와 실무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협의회는 연 4회 CEO 주관 하에 진행되며, 전사지속가능경영 중점 과제, 코오롱 그룹 내 탄소중립 CFC 활동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의 안건을 공유한다.
실무협의체는 본사뿐만 아니라 각 사업장 주요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하며, 지속가능경영 업무 중 다양한 부서가 협업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함으로써 전사에 내재화 되는 것을 지원한다.
추후에는 지속가능협의회 안건 중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 자문위원뿐 아니라 이사회 안건으로 선정해 지속가능경영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코오롱ENP는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회수를 확대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재생 가능한 자원 사용을 최대화해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품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환경 영향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을 재정비했다.
코오롱ENP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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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40% 감축목표로 탄소중립 달성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더 나아가 해외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체계도 구축 중이다.
코오롱ENP는 지속가능협의회를 구성해 전사 환경성과 관리를 위한 통합 체제도 마련했다. 모든 사내이사와 본부장 급의 임원이 참석하는 경영회의를 통해 매월 ESG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방향 정립을 위해 끊임없이 매진 중이다.
코오롱ENP는 지난 5년간 정부로부터 할당된 배출권을 준수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사업장의 효율성 향상과 설비 개선을 통해 목표를 이행 중이다.
배출권거래제에 의거해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제3자 검증을 받는 등 온실가스 배출을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고 있다.
김천1공장에서는 증류탑의 단(Tray)을 개선하고 운영 방법을 발전시킴으로써 스팀 사용량을 저감했다.
김천 2공장에서도 제품 생산 공정 내 압출 프로세스의 운영 방법을 개선했다. 공정 내 Vibrator, Blower, Wiper, Pelletizer 등 총 9개 설비 운영을 최적화해, 품종 교체 시 소비되는 전력을 줄였다.
코오롱ENP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 환경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의 탄소중립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 모니터링 체계와 전사 통합 환경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담당자를 비롯한 생산, 구매, 회계 등 유관부서와 협력해 설명회를 통해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코오롱ENP는 설비 투자와 공정 효율성 증대를 통해 2022년 대비 2023년에 Scope 1 및 Scope 2 온실가스 배출량을 1만9355 tCO2-eq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TVR 설비(열증기재압축) 설치를 통해 저압 스팀과 고압 스팀을 혼합해 필요한 압력의 스팀을 생산하고, 저압 스팀을 회수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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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은 우리 모두의 업무'···안전한 일터 조성 총력
코오롱ENP는 안전관리를 강화해 직원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매진 중이다. 회사는 작업 환경에 대한 위험성 평가와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해 잠재적인 위험을 발굴하고 개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모든 직원에게 다양한 안전 교육과 긴급 상황 대응 훈련을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코오롱ENP는 '안전보건은 우리 모두의 업무'라는 인식을 통해 안전보건 활동을 개진했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중심으로 각 사업장의 실행조직은 위험성 분석 및 각종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전보건 활동의 효율성을 위한 지도 조언의 역할을 하는 ESH Center 조직(ESH센터장, 임원급)을 구성했다.
또한 다양한 노하우를 지닌 외부전문가와의 진단, 협업을 통해 회사가 지니고 있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즉시 제거 조치함으로 항구적인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ENP는 환경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실천함으로써 임직원 모두가 환경안전보건 문화 정착, 환경 보호 및 무재해 사업장 실현을 위해 매진 중이다.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를 위해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활동, 비상대응훈련, 안전문화 시스템 운영, 안전보건 강화 기술(위험기계기구의 안전장치 최적화 도입), 안전보건 교육 등의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위험성평가도 진행해, 평가 체계도 및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활동을 시행한다.
또한 각 공장마다 작업 위험성평가(JRA), 위험성평가시스템(KRAS), 작업안전분석(JSA)을 진행하고, 발굴된 위험 사례에 한해 즉각적인 개선조치를 취했으며, 1공장의 경우 발굴 위험 개선 조치율 100%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체계적인 안전보건 경영조직을 구축해 안전보건 활동의 이행현황 및 주요성과에 대해 주기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서별로 수립된 세부목표에 대한 평가를 시행함으로써 체계적인 성과관리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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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코오롱ENP는 'Lifestyle Innovator'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10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목표로 사회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임직원 1인당 봉사활동 10시간을 권장해 봉사시간을 확대함과 동시에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계획해 지역사회 참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회사가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론 ▲Eco-life ▲Future-life ▲Share-life 등이 있다.
Eco-life 활동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환경친화적 생활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플로깅 활동, 1사 1하천, 해변 정화 등의 지역사회 환경 개선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Future-life 활동은 다음 세대의 인재 양성 및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코오롱 사회봉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헬로 드림'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 초등학교에 어린이 신문을 지원한다.
Share-life 활동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헌혈캠페인,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 명절·어버이날·경로회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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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회 독립·견제 기능 유지···"이해상충 발생 원천 차단"
코오롱ENP의 이사회는 모두 4명의 이사(대표이사 1인,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1인)로 구성하고 전문 분야와 역량, 경력 등이 조화를 이루고 독립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이사진을 구성했다.
특히 각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보유한 재무·회계 전문가, 생산 전문가, 환경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해,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관점이 반영돼 수행될 수 있도록 매진 중이다.
코오롱ENP는 이사회 내에 하나의 위원회(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필요한 위원회(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가 법규 요건보다 선제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는 매 분기 1회 개최가 원칙이며, 정기 이사회 일정에 부의하기 어려운 경우, 수시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대표 이사가 소집하며, 소집일 최소 1주일 전에 각 이사에게 회의 일시, 장소 및 안건을 통지한다.
또한 참석이 곤란한 이사는 정관에 따라 모든 이사가 음성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통신 수단에 의해 결의에 참여한 것으로 허용할 수 있으며, 안건에 대한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이사는 의결권 행사를 제한해 이해 상충 발생을 차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이사회가 보다 독립적이고 다양한 관점에서 경영활동을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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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도 한층 강화했다. 코오롱ENP는 코오롱의 윤리경영 정책을 바탕으로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목표를 설정했다. 부패방지·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ISO 37001·37301) 취득을 시작으로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ENP는 윤리규범 및 임직원 윤리행동 지침을 내재화하기 위해 CEO 직속 '윤리경영팀'을 운영해 윤리경영·부패방지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윤리경영팀은 영업의 효율성과 재무 보고의 신뢰성, 법규 및 규정 준수 등 기업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도 담당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부패방지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식별하고 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한다.
코오롱 윤리규범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투명한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코오롱의 핵심가치인 One & Only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제정됐다. 코오롱ENP의 모든 구성원은 윤리규범과 임직원 윤리행동지침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아 이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코오롱의 핵심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윤리경영 의식 전파를 목적으로 다양한 테마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