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한미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통한 인류사회 기여···따뜻한 가치 창출하겠다"
[ESG 현장점검] 한미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통한 인류사회 기여···따뜻한 가치 창출하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9.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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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은 그린 빌딩 부문의 에너지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건축 인증 및 빌딩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미글로벌)<br>
한미글로벌은 그린 빌딩 부문의 에너지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건축 인증 및 빌딩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사진=한미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미션과 핵심가치 기반 위에 고객, 구성원 등 인류 사회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헌을 진행해오고 있다. ESG경영을 통해 차원 높고 따뜻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

한미글로벌은 '2027 ESG 비전'을 수립하고 ▲전문 역량 강화 ▲일하는 방식 등 행복한 회사 조성을 위한 경영기반 체계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건물 부문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각종 솔루션들을 통합했다. 전문적인 PM 역량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인프라 사업, 시니어주택 개발사업 등 ESG와 결합한 신성장 동력 사업도 발굴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인 조직과 시스템에 기반한 안전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EO 직속 안전보건경영협의회를 운영해 매년 안전 문화 수준 향상 및 위험 공종 관련 선제 대응 추진 과제를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며 "ESG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2027 ESG 비전'을 수립하고 전문 역량 강화, 일하는 방식 등 행복한 회사 조성을 위한 경영기반 체계를 다져나가고 있다.(사진=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2027 ESG 비전'을 수립하고 전문 역량 강화, 일하는 방식 등 행복한 회사 조성을 위한 경영기반 체계를 다져나가고 있다.(사진=한미글로벌)

■ ESG 목표·전략과제 설정···"2050 탄소중립"

한미글로벌은 지속가능 이슈 분석을 기반으로 ESG 목표와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중장기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ESG 수준에 대한 진단을 기반으로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전사 및 그룹사가 참여하는 ESG 실무협의체를 통해 ESG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과 기회가 조직의 사업, 전략 및 재무 계획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토대로 비즈니스에 미치는 위험과 기회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한미글로벌은 직접 운영 사업장과 더불어 업스트림, 다운스트림을 포괄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 및 기회 요인이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각 요인별 발생가능성과 재무적 영향에 따라 우선순위를 파악해 중장기 전략에 반영한다. 

이를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해 최고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한다.

ESG 위원회 규정에 의해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사외이사가 위원회 위원 총수의 과반이 되게 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사회의 관리·감독 역할에 독립성을 강화했다. 

ESG 위원회는 매년 6월 기후변화대응을 포함한 ESG 이슈별 중대성을 평가하고,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 등 중장기적 관점의 기후변화대응 방향을 결정한다. 한미글로벌 경영총괄 사장은 ESG 위원회 사내이사 위원으로 선임돼 기업의 기후전략 이행을 주도한다. 

경영진은 CEO 단상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정책 동향, 국내외 주요 기업 전략, 건설의 친환경 혁신을 주도하는 프로세스 혁신 등 전문지식을 공유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실무 주관조직인 건설전략연구소는 ESG 실무협의체에 포함된 각 조직 및 자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 추진력을 확보했다. 

한미글로벌 위험관리는 전사 리스크 관리(ERM) 체계에 따라 ▲파악 ▲식별 ▲평가 ▲대응 ▲모니터링 활동 등 사업 전 분야에서 이뤄진다. 

특히 사업 및 투자 추진 시 초기 단계와 운영 단계에 맞게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해 단계별로 리스크 대응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인지될 경우 '리스크 전담 조직·리스크 책임자·C-Level' 순서로 보고된다. 

한미글로벌은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위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목표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사진=한미글로벌)

또한 당사 환경경영인증(ISO14001) 체계 내에서 주요 사업의 기후변화 관련 위험을 절차에 따라 모니터링 하고, 조치사항들이 각 조직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했다. 

한미글로벌은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위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목표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국가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에 공헌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 활동은 본질적으로 크고 작은 자연 훼손을 내포하고 있어 사업 자체를 두고 보전과 개발 간의 갈등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획, 설계,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에 이르는 전반적 건설사업 단계에서 환경보전에 대한 가치가 존중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환경 공법 또한 더욱 강화했다. 한미글로벌은 녹색건축인증 등 친환경 설계 지침을 적용하고, 자원순환 자재를 우선 사용함으로써 건축물의 환경영향을 저감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환경표지인증서를 받은 자재, GR 인증 제품을 포함한 자원 순환자재를 사용해 건축물 환경 부하 저감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현장 시공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내벽재, 바닥재, 창호재 등 주요 건축 부자재에 환경성선언(EPD) 제품, 저탄소 자재, 자원 순환성, 유해물질저감 등 친환경 자재가 적용될 수 있도록 건물 발주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시공단계 PM 및 친환경 컨설팅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컨설팅을 통해 기술, 공정, 안전 및 환경, 품질, 성능검사 검토, 사용승인 허가까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일부 프로젝트에서 초기 기획 및 최종 EPC 사로서 책임 준공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안전 최우선'을 핵심가치로 'Zero Compromise On Safety' 슬로건과 함께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안전경영을 실천 중이다.(사진=한미글로벌)

■ 안전 최우선 핵심가치···"중대재해 제로 달성"

한미글로벌은 '안전 최우선'을 핵심가치로 'Zero Compromise On Safety' 슬로건과 함께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안전경영을 실천 중이다. 

또한 매년 1회 정기 이사회안건으로 안전보건 경영방침, 안전보건 관리 조직, 관련 예산, 전년도 활동 실적, 당해년도 활동계획을 골자로 하는 안전보건계획을 보고해 승인받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조직과 시스템에 기반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CEO 직속 안전보건경영협의회를 운영해 매년 안전 문화 수준 향상 및 위험 공종 관련 선제 대응 추진 과제를 수립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안전보건에 관한 주요 조직 및 구성원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안전보건업무 수립을 통해 구성원 보건 및 수행 사업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일례로 한미글로벌은 현장 관리 책임자에 대해 당일 작업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5RP(5 Risk Point) 작성 및 사내 시스템(HITs)에 게시해 구성원들이 열람할 수 있게 했다. 

한미글로벌은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회사의 존재 이유로 밝히며 '공헌'을 핵심가치로 두었다.(사진=한미글로벌)

상주 기술자 전원이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매일 1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본사 현장지원팀과 프로젝트 운영팀이 정기 점검을 진행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 대응과 후속 조치를 위해 보고 기준과 보고 체계를 마련했으며, 사고 은폐나 24시간을 초과하는 지연 보고 시에는 사내징계 규정을 적용토록 했다.

또한 한미글로벌 핵심가치 중 하나인 안전 최우선 경영과 일상 업무와 생활 속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위해 구성원 모두는 '세이프티 모먼트(Safety Moment)'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세이프티 모먼트는 ▲사고사례 ▲건강·질병 ▲생활안전 ▲안전법규 사항 등 안전보건이슈를 환기시키는 주제를 선정해 회의 참가자들에게 공유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회사에 따르면 모든 기술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관리계획 및 법규 이행관리' '발주자 안전보건관리'등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법적서류 작성' '현장안전 위해요소'를 주제로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안전보건활동 계획에 대한 이행도를 측정하기 위해 단계별 사고 예방 활동과 사고 피해에 관한 항목을 선별하고 이를 지수화해 관리한다.

회사 관계자는 "분기별로 이행도 목표 달성 여부를 체크하고 미달성 항목에 대한 보완 대책을 수립해 체계적인 안전문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회사의 존재 이유로 밝히며 '공헌'을 핵심가치로 두었다. 

사회공헌 리더 및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한미글로벌의 사회공헌 활동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논의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7년 임직원 1인당 봉사시간 20시간을 목표로 지역사회참여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의 급여 1%와 회사의 후원금으로 이루어지는 더블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기금을 조성해 주요 사회공헌 파트너들과 함께 6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며 "UN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이 수행한 총 26개 사업 사회성과를 측정한 결과, 사업비 대비 약 2.9배인 총 193억6000만원을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글로벌은 임직원, 주주 등 장기적인 권익 증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선진적인 기업 지배 구조를 구현한다.(사진=한미글로벌)

■ 이사회 책임경영 실천···"선진적 지배구조 구현"

한미글로벌은 임직원, 주주 등 장기적인 권익 증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선진적인 기업 지배 구조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를 중심으로 이사회가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고 유지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사회는 경영진이 회사 창업 이념과 경영 철학을 견지하며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감독한다. 

의결사항이 아닌 중요한 경영사항에 대해선 의무적 보고를 받아 효과적인 경영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출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대주주 등 독단적인 경영과 이로 인한 소액주주의 이익 침해 발생을 막기 위함이다 

또한 정관으로 이사 선임 과정을 정하고, 이사회 결의 사안과 관련해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명시함으로써 이해 상충을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한미글로벌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다양성을 확보하고 회사의 경영 전략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반영했다. 

이사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경영토론회를 운영하고 국내외 시장 환경과 경영전망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한미글로벌은 창립 시부터 건설업계의 부정부패 및 불건전한 관행을 타파하고 정직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통해 고객과 건설산업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사진=한미글로벌)

윤리경영도 한층 강화했다. 한미글로벌은 창립 시부터 건설업계의 부정부패 및 불건전한 관행을 타파하고 정직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통해 고객과 건설산업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직을 핵심가치로 삼고 윤리경영과 공정거래 준수를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윤리규정을 제정하고, 매년 1월 그룹사 포함 전 구성원 대상으로 '윤리규정 준수서약'을 진행한다. 

이런 일련의 윤리경영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부서로 리스크관리실을 회장 직속으로 편제해 독립적인 윤리·준법경영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법규 위반 등 준법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정책 수립 및 이행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며 "상시 감사활동 및 비윤리행위에 대한 제보 조사, 정기적 윤리교육 시행을 통해 구성원의 업무처리 투명성 증진과 윤리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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