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코오롱글로벌 "그린에너지 등 지속가능경영 통한 '새로운 가치' 구현"
[ESG 현장점검] 코오롱글로벌 "그린에너지 등 지속가능경영 통한 '새로운 가치' 구현"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10.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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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사옥.(사진=코오롱글로벌)

"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에너지로 새 먹거리 창출에 한창 매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기술과 스마트기술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은 물론 투명한 지배구조를 조성해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친환경사업에 매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전 사업장에서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임직원은 물론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ESG 경영을 준비해 가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 내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많은 관심을 더욱 갖는 등 신뢰받는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코오롱글로벌 환경경영 조직도.(사진=코오롱글로벌)

■ 환경영향 최소화···3G 경영활동 전략 구축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사업 추진 중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공 현장을 대상으로 환경방침을 제정,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3G 경영 활동 전략을 구축해 ▲Green Energy ▲Green Place ▲Green Circulation 세부 목표를 설정, 지구 환경 보전에 매진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ESG-TF를 신설해 각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경영 전략 수립 및 데이터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각 부문별 본부장을 위촉한 ESG 경영진 협의체를 설립해 환경경영 관련 의사결정 속도와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장 근로자에겐 환경보전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작업 간 예상되는 환경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환경교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 대상자 업무 성격에 맞게 교육 내용을 설정하고 총 공사 계획에 의거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컵 제로(ZERO)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오롱글로벌 본사 및 사업장 내에는 종이컵이 없다. 

기후변화 대응도 한 층 강화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정부 '2050 탄소 중립 선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동참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현장 내 비산먼지 차단 시스템.(사진=코오롱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풍력 발전,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 등 친환경성을 강화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 해상 풍력 사업을 추진해 기획, 입지 분석, 풍황 분석, 사업성 분석, 재원 조달, 건설 공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 전과정에서 역량을 발휘해 국내 풍력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회사는 육상 풍력, 해상 교량 등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례로 코오롱글로벌은 전라남도 완도군과 '녹색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 완도군 전 지역에 대한 풍황 자원 수집 및 검토, 예비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에도 한창 매진 중이다. 유기성 폐자원을 통해 생산된 수소로 연료 공급, EPC, 배관 시설을 확보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음식물 처리장이나 하수 처리장에서 발생한 소화조 가스를 공급받아 고질화 공정을 통해 생성된 바이오 가스를 활용해 연료 전지 발전을 이뤘다"며 "전력 생산, 또는 개질 장치를 통한 수소 생산 등 바이오가스 활용에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설 시공 및 운영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은 유기성 폐기물을 대상으로 '미생물전기분해전지(MEC)' 적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탄소 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를 준공하고 그린수소 생산 실증 연구 또한 수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환경 책임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며 "유기성 폐기물 처리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혐기성 소화 공정을 위한 혐기성 소화조 장치를 개발하는 등 그린수소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장 내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사진=코오롱글로벌)

■ 안전 전담조직 격상···'골든룰 로드맵' 수립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한 단계 격상했다. 안전보건에 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안전보건관리실장(CSO)에게 위임해 CSO를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안전 전담인력도 배치해 '전사 안전보건 컨트롤 타워' 운용 및 안전보건 전담 업무를 진행 중에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20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최초 인증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다. 

또한 매년 안전보건 컴플라이언스 체계, 안전보건 인력 및 예산 등 안전보건 관련 계획을 정기 이사회에 보고해 관리하고 있으며, 안전보건 경영체제 지속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안전보건 교육실시 현황.(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체계적인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KOLON Safety 골든룰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KOLON Safety 골든룰 1.0'을 세웠고, 이를 통해 현장 관리 감독자 및 근로자의 행동 강령 10가지를 제정했다.

이후 KOLON Safety 골든룰 1.0에 대한 리뷰 및 검토를 통해 개선점을 분석하고 보완해 'KOLON Safety 골든 룰 2.0'로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스마트 건설 기술 전 현장 확대 프로세스를 수립했으며, 연 5건 이상 시범 적용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안전보건 경영방침 및 안전보건 행동강령을 사내 게시판과 전 현장 사무실, 협력회사, 작업 공간에 배치해 안전 의식을 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임직원 사회봉사단을 운영하며 매년 다른 테마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지역아동 꿈을 지원하고 있다.(사진=코오롱글로벌)

사회공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임직원 사회봉사단을 운영하며 매년 다른 테마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지역아동 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오롱사회봉사단과 함께하는 ECO SCIENCE CLASS'를 총 9회 운영했으며 단체 야외활동 3회, 희망 활동 3회를 진행하며 약 300여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매년 5월에는 'DREAM PARTNERS WEEK'라는 임직원 봉사활동주간을 마련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 개선'에 직접 참여해 주거지 1호 개선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부부를 지원했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골드 라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렉스 소속 임직원(스포츠 강사)들이 직접 지역 경로당 및 노인 센터에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사지, 운동프로그램 등을 제공 중이다. 

지난해까지 서초구 관내 130여 개 경로당을 방문해 골드 라이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향후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공헌 일환으로 장애인·다문화가정·새터민 등 지역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초청 활동을 통해 무료로 강습 활동 및 시설 이용을 지원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하는 수영 대회, 에어로빅 대회, 스쿼시 대회 등을 개최해 운동을 통한 축제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체육 대회에 직원들이 참여해 사전 운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사회 중심 운영을 경영 원칙으로 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했다.(사진=코오롱글로벌)

■ 이사회 중심 지배구조 확립···독립·견제 기능 강화

코오롱글로벌은 이사회 중심 운영을 경영 원칙으로 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이사회는 기업 경영에 관한 포괄적인 권한을 가지며 경영 의사결정 기능과 경영 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사회는 총 9명(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직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사회의 독립성 유지를 위해 이사회 과반수와 감사위원회의 3분의 2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현재 이사회는 9명 중 5명(55%)이 사외이사이며,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다. 

사외이사 후보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며, 이 과정에서 후보자 주요 경력과 재선 임 여부 등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선임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사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경영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의 안건별 찬반 여부와 위원들의 참석률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시한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이사회 규정 제6조에 따라 정기 이사회는 매 분기 1회, 임시 이사회는 대표이사가 필요 시 수시로 소집할 수 있다. 

대표이사 이외의 이사도 대표이사에게 이사회 소집을 요구할 수 있다. 대표이사는 각 이사에게 이사회의 회일 과 의안을 1주간 이전까지 통지해 회의를 소집하고 있으며, 회의 종료 후 이사회의 의사록을 작성해 보관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는 이사의 전부 또는 일부가 직접 회의에 출석하지 아니하고 모든 이사가 음성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통신수단에 의해 결의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며 "이는 이사진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이사회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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