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혁신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 원동력으로 삼아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고품질·고기능성 제품, 안전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연구개발과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KCC는 'KCC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연간 700억원 이상 과감한 투자와 고급 연구 인력 유치로 미래 친환경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CC 중앙연구소는 건자재·도료용 무기재료, 유기재료뿐만 아니라 실리콘, 첨단 신소재와 복합재료 등 정밀화학 전 분야를 연구하는 종합화학연구소다.
이곳에선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새롭고 친환경적인 시공기술과 공정 시스템까지 연구 중에 있다.
차세대 친환경 미래주택 연구개발을 위해 건축자재연구동과 구조시험동을 증축하고, 7000여 평 규모의 차세대 연구개발(R&D) 신축 연구동을 완공해, 8만여 평의 부지에 4만여 평의 건축물을 갖춘 글로벌 종합화학연구소로 발돋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의 유수 기업과 겨룰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쌓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혁신을 이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로 에너지 하우스 운영···"미래형 주거 형태"
KCC는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제로 에너지 하우는 고단열 제품을 통해 외부로 새나가는 열을 차단하고, 신재생에너지, 고효율 제품 등을 사용해 외부로부터 별도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미래형 주거 형태다.
즉 고단열 창호, 보온 단열재 등의 건축 자재로 실내 열 손실을 63%가량 줄일 수 있는 패시브(Passive) 기술과 나머지 손실되는 37%의 에너지를 태양열, 지열 등의 청정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액티브(Active) 기술을 접목한 개념이다.
정부가 건축물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녹색 건축물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
KCC는 제로 기술을 창호와 건물 벽체 등의 높은 단열 성능을 통해 실내에서 사용되는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새는 에너지 제로 기술' 그리고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없애고 주요 세균의 발생과 번식을 억제하는 '유해물질 제로 기술'로 정의했다.
회사 측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고단열 제품인 창호, 유리, 보온단열재, 친환경 건축용 페인트 등 많은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며 "이처럼 KCC가 추구하는 제로 기술은 에너지를 아끼는 친환경 기업 KCC의 미래이자 가치"라고 말했다.
KCC는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및 특허 포트폴리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연구과제 선정 단계부터 제품 출시에 이르기까지 R&D 전 단계에 걸쳐 통합 지식재산 관리체제를 구축하고 기술 분야별 특허 전담 인력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SCM 내 주요 지적재산 이슈 및 요구를 상시 파악해 업무를 지원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으론 과제 수행 전 특허분석을 통해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특허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제품 출시 전까지 특허 리스크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R&D 단계별로 개발된 기술의 권리 확보 및 특허망 형성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특허 출원에 주력해 사업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런 친환경 기술 노력으로 KCC는 자동차, 중방식 등 도료 분야, 창호, 보온재 등 건재 분야 외에 전기전자용 소재 등의 다양한 기술 분야에 국내외 특허·실용신안을 출원했다. 2023년 말 현재 총 3010건의 특허·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862건이 권리 유지 중이고, 419건이 출원 계류 중이다. 기술 분야별로는 도료가 55%, 건재 26%, 소재 18%를 차지한다.

■ 분석연구센터 운영···"친환경 기술 기초연구 기반 마련"
KCC는 분석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체계적인 원재료 특성 분석을 통해 기술 자원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며, 산재한 원료 정보를 통합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기초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유·무기 실리콘 기초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통합 팀을 운영하며 신뢰성 평가를 실행해 미래의 제품 품질까지 예측하여 최상의 제품과 고객 만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원료와 선진 제품 데이터베이스 시스템화를 우선시하고, 응용연구와 제품 개발의 초석이 되는 기초연구를 활성화하여 KCC의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각 연구원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정기적으로 관련 교육과 학회에 참여하고, 평가 기술력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외 분석 전문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분석 효율성을 위해선 다방면 기술자들과 각종 포럼, 기술회의 등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며 유·무기 분석 전문가, 특성 평가 기술자들과 함께 융합된 기술을 이용해 품질 이슈, 고장 해석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한 회사는 차세대 친환경 미래주택 연구개발을 위해 '건축환경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곳은 총 50여 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이용한 화석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제로화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기존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을 100으로 잡을 경우 건축환경연구센터는 삼중복층 유리창호와 진공단열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약 83%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건축환경연구센터는 '친환경 건축에 대한 더 좋은 생각’을 모토로 실험 데이터를 공유하고 건설사 및 연구기관,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실증적인 현장 적용성 검증을 비롯한 경제적 효과 분석까지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건축환경연구센터를 통해 미래주택을 위한 친환경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유 및 보급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에코 스탠다드 건축문화와 미래주택 기술의 실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