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국내 주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 기술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한 후 이를 저장하거나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현재 남동발전은 경남 삼천포발전소를 중심으로 CCUS 시범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연간 약 10만 톤의 CO2를 포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국내 발전소 중 최대 규모로, 온실가스 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루고 있다. 강원도, 경상남도 등지에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단지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기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 연료인 바이오매스와 액화천연가스(LNG)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삼천포발전소와 영흥발전본부에서는 기존 석탄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혼소 방식으로 개조해 연간 수십만 톤의 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남동발전 측은 "이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국제적인 협력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남동발전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발전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설비 점검은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밀도를 강화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남동발전은 정부 및 학계와 협력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탄소 중립을 위한 고효율 연료전지 기술과 그린 암모니아 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받는다.
남동발전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상호 노하우 공유를 강화했다. 일례로 남동발전은 유럽과의 협력으로 수소 경제 구축 및 CCUS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풀어야 할 과제 또한 남아 있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의 비용 문제와 기술적 한계가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지역 주민 및 이해관계자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도 풀어야할 숙제다.
이에 대해 남동발전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리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